엔씨소프트의 북미 ‘카바인 스튜디오’가 현지시각으로 5월 9일 ‘와일드스타(WildStar)’의 새로운 동영상을 내놨다. 이번 동영상은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으로, 이동과 점프, 질주하는 방법 등 다양한 움직임에 관한 설명을 담았다.

 

▲새로 공개한 캐릭터 조작 동영상 '움직임(Movement)'

 

와일드스타는 엔씨소프트가 2005년 인수한 북미 스튜디오 ‘카바인 스튜디오’의 공상과학(Sci-fi) MMORPG다. 지난 2011년 처음 공개됐으며, 올해 3월 팍스 이스트(PAX East)에서는 체험 버전과 게임 배경, 종족, 직업 소개 동영상을 함께 내놓기도 했다.

3분 남짓한 길이의 이번 동영상은 ‘움직임(Movement)’를 주제로 와일드스타 개발자가 직접 다양한 캐릭터 조작법을 설명한다. 영상을 보면 와일드스타의 기본적인 조작은 키보드 W, A, S, D키를 이용하고, 마우스로 시점을 회전하거나 적을 공격하는 등 기존 게임과 큰 차이가 없다.

 

▲ 조작은 키보드 WASD 키와 마우스를 이용한다

눈에 띄는 점은 그다음이다. 일반적인 점프 외에도 더블 점프(Doble jump)가 있는데, 기본 점프보다 2배로 뛰어올라 유용해 보인다. 개발자는 “행성을 탐험하거나 전투 상황에서 자주 쓰일 것”이라며 “더블 점프로 장벽을 넘거나 적을 쫓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더블 점프를 하면 일반 점프보다 2배로 뛰어오른다

▲ 벽을 넘거나 적을 쫓는 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

‘질주’ 기능도 엿볼 수 있다. 시프트(Shift) 키를 누르면 캐릭터가 더 빠르게 달려간다. 주의할 점은 ‘질주 미터(Sprint meter)’가 있다는 것. 질주 미터가 바닥나면 더 달릴 수 없게 된다. 개발자는 그 이유를 “계속 질주할 수 있으면 질주가 아니다”는 말로 설명했다.

 

▲ 시프트 키를 누르면 질주 미터와 함께 캐릭터가 달린다

돌진(Dash) 기능도 있다. 컨트롤(Ctrl) 키와 W키, E키 등을 함께 누르면 캐릭터가 해당 방향으로 앞구르기를 한다. 적의 공격을 회피할 때 유용할 일. 실제로 영상에서는 거대 로봇의 레이저나 발사체 함정, 적이 던지는 무기 등을 돌진으로 능숙하게 피한다.

 

▲ 돌진으로 다양한 적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와일드스타의 캐릭터는 직업별로 제각각 다른 모양새의 움직임을 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테면 같은 조작이어도 더 강력한 공격을 하거나, 순간이동으로 짧은 거리를 도약하는 등이다. 영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위치 바꾸기(Switch spots)’. 영상의 캐릭터는 선택한 대상과 자신의 위치를 바꿔버린다.

 

와일드스타는 현재 2차 CBT를 앞두고 있으며, 2013년 공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영상을 해설한 개발자는 “이러한 동영상을 앞으로도 많이 올릴 예정”이라며 “다음에 또 확인해달라”는 말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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