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5-13 16:57:31
소문으로 나돌던 안드로이드 전용 카카오 런처인 ‘카카오홈’이 드디어 공개됐다. 13일 카카오는 이와 같이 밝히며, 스마트폰 첫 화면에서 즉각 친구들의 새소식을 접하고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까지 할 수 있는 카카오홈과 함께 더 쉽고 빠른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홈이 내세우는 주요 기능으로는 ‘모아보기’가 있다.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의 새로운 소식을 한자리에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으로 스마트폰 첫 화면을 우측으로 밀면 나온다. 그 동안 카카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즉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 게임 소식 등은 개별 앱에서 확인했다. 하지만 카카오홈을 사용한다면, 모아보기 기능을 사용해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 특히 홈버튼을 누르면 첫 화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한다.
‘간편답장’ 기능도 제공한다. 메시지를 받으면, 카카오톡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메시지 알림 창에서 즉각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카카오홈의 기본 테마는 카카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기본 테마 외에도 무료로 제공하는 110여종의 카카오홈 테마를 활용하면 배경화면과 앱 아이콘, 화면 하단의 고정 메뉴인 독(Dock), 위젯 디자인을 원하는 스타일대로 개성있게 꾸밀 수 있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추가했다. ‘스누즈 위젯은 단순한 휠 조작만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알림을 최대 8시간까지 무음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취침시간, 영화관, 수업, 회의시간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또한, 메시지 유무만 표시되던 카카오톡 앱 아이콘에는 새로운 메시지 개수까지 표시해 주는 ‘뱃지’ 기능이 추가 되었다.
앱 관리는 한결 쉬워졌다. 전체 앱 목록 화면에서 사용하지 않는 앱은 숨겨 놓을 수 있고, 앱 정렬 기능을 이용해 ‘가나다’순, 혹은 ‘설치 시간순’, ‘사용자 임의 정렬’ 순으로 배치할 수 있다. 앱 삭제는 환경 설정으로 갈 필요 없이 바로 이루어진다.
카카오홈은 기존 런처 이용 경험이 없는 사용자들도 누구나 쉽게 설치해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카카오측은 밝혔다. 처음 카카오홈을 실행하면 ‘이전 홈화면 배치 유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기존에 설정해 놓은 사용 환경을 그대로 카카오홈으로 옮겨올 수 있는 것이다. 카카오홈 설치 후에도 ‘다른 홈에서 가져오기’ 기능을 이용해 다른 홈에서 사용하던 앱을 옮겨 올 수 있다. 카카오 홈 우측에 새로운 화면을 자동 생성해 준다.
카카오는 “카카오홈은 단순히 폰 꾸미기와 앱 관리 차원을 넘어서, 더 직관적인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하고 스마트폰 활용도와 편의성을 대폭 높여주는 런처”라며 “런처 활용 장벽을 낮춘 카카오홈을 통해 안드로이드 유저들의 모바일 사용 환경을 업그레이드하고, 더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카카오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홈은 구글플레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4.0(ICS) 이상 버전부터 이용할 수 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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