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5-09 06:43:38
대성공을 거두지 못한 윈도우8의 다음 버전이 등장했다.
윈도우블루의 최종 명칭이 윈도우9가 아닌 '윈도우 8.1'이 된다는 것을 보면 상당히 많은 의미를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에 가장 크게 변화하였던 것은 윈도우 3.0에서 윈도우 3.1로 되었을 때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윈도우 8의 실패를 MS가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사례를 살펴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
과거 윈도우 3.0에서 3.1로 변화할때에 가장 큰 변화는 CPU의 멀티플랫폼을 고려하여 디자인되었던 윈도우OS의 커널이 인텔기반의 x86아키텍처에 적합한 구조로 변화되면서 매우 효과적인 OS로의 변화를 고려하였다는 것이다.
그동안 지적받았던 윈도우 3.0의 속도문제를 3.1에서는 그 안정성과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 소수점이하의 버전넘버는 해당 버전의 사용성과 성능을 적극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의지로 생각할 수 있다.
3.0과 같은 메이저 업그레이드 버전에서 지적을 받았던 성능문제에 대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정하는 시기에는 언제나 소수점 이하의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그것을 표현하였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은 언제나 특정 위기에 처하면 많은 것을 버리고, 특정한 기능이나 성,. 특정 가치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한 시기에 선택하던 조심스러운 브랜드접근 방법이 소수점 이하의 버전으로 겸허하게 버전을 붙이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변화의 측면은 가장 크게 집중하던 모바일과 태블릿 시야에서 조금은 원래의 시장이었던 데스크탑의 시장에 집중하려 하는 내부 변화의 측면 아닐까?
윈도우 VISTA와 윈도우7로 구성이 되어진 데스크탑의 시장을 윈도우8.1로 변화시키려하는 시도의 측면으로 집중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게 한다.
분명, 고성능과 효율적인 커널로 무장했던 윈도우8이 사용자들에게 냉대를 받았던 측면에 대한 전폭적인 고민이었고, 조금은 데스크탑 사용자의 사용성을 고려한 측면을 고민하였다는 것을 소수점이하의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표현하려 하는 것 아닌가 한다.
그래서, 다시 부활되는 '시작버튼'은 기존의 데스크탑사용자들도 충분한 고려를 하여, 사용성에 대해서 연계시키겠다는 신호탄의 표시아닐까? 6월에 공개되어질 개발자버전에서 그러한 모습을 기대해본다.
베타뉴스 신현묵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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