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5-02 16:06:28
KT가 문자 사기수법인 스미싱(Smishing)을 근절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국내 통신사로서는 처음으로 스미싱 앱을 탐지해 주는 '올레 스미싱 차단’ 앱을 2일 출시한 것이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로 수신된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어, 스마트폰을 해킹해 금전적 피해를 주는 신종 사기수법이다. 최근에는 유명 제과점의 무료쿠폰, 상수도 요금 체납정보, 북한 위협 상황 등을 사칭하는 형식으로 날로 그 수법이 교묘해져서 피해를 보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올레 스미싱 차단 앱은 KT와 인터넷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 전문회사인 플랜티넷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스미싱의 작동 원리를 미리 탐지해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앱을 다운받았다면, 스미싱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분석하여 실시간으로 경고하고, 주기적으로 스미싱 악성코드 감염여부를 체크하여 삭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올레마켓(market.olleh.com)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 대리점에 배포되는 QR코드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폰을 보유한 KT고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 로밍&데이터사업담당 김석준 상무는 “KT는 이미 3월부터 스미싱 피해사실을 경찰에신고하고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발급받은 고객들에게 스미싱 피해 구제를 시행 중이지만, KT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다”며, “향후에도 고객 보호차원의 서비스를 지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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