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4-18 17:25:22
미래창조과학부가 가계통신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2015년까지 이동전화 가입비를 단계적으로 폐지해 나간다. 18일 미래부는 청와대에 보고하는 ‘2013년 업무 계획’에서 이처럼 밝혔다.
현재 이동통신 3사는 신규와 번호 이동 가입 시 별도의 가입비를 받고 있다. 부가세 포함 SK텔레콤은 3만 9,600원, KT 2만 4,000원, LG유플러스 3만 원이다. 미래부는 우선 올해 40%를 인하할 계획이다. 2014년 30%, 2015년 30% 인하로 종래에는 가입비를 없애겠다는 것이 골자다. 미래부는 연간 5,000억 이상의 요금 절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가입비 외에도 통신비 절감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우선 2G, 3G로 한정된 알뜰폰 사업자의 서비스를 LTE 및 부가서비스로 확대하고, 다양한 업체의 알뜰폰 시장 진입을 유도해 알뜰폰 시장 확대 및 경쟁 활성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통신 이용패턴에 맞게 음성 및 데이터 사용량을 선택하는 선택형 요금제의 출시와 고액 요금제에서 쓸 수 있는 무선인터넷전화(mVoIP)를 모든 스마트폰 요금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가격 인하도 추진한다. 단말기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제조사와 협의해 다양한 단말기를 출시하도록 유도해 단말기 간 가격 경쟁으로 자연스레 가격 하락을 이끌 계획이다. 다양한 통신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LTE 스마트폰 공급을 위해, LTE 유심(USIM) 이동성도 올 6월 적용하겠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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