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4-15 16:41:04
LG유플러스가 피코셀의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EPON(Ethernet Passive Optical Network) 기술 기반의 백홀장비를 국내기술로 개발, 상용화했다고 15일 전했다. LTE 트래픽의 효율적 수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LTE 피코셀(Pico-Cell) 상용망 구축을 시작한 LG유플러스는 이번 백홀장비 개발로 LTE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홀(BackHaul)장비는 휴대폰의 신호를 받는 기지국들의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백본망으로 전송하는 것이다. LTE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데이터의 패킷화로 백홀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LG유플러스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지난해 말부터 유비쿼스, 다산네트웍스와 공동으로 백홀장비 개발을 진행해 왔다. LG유플러스의 기술 요구사항과 개발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올해 수차례에 걸친 검증과 미비점을 보완, 성능 최적화를 구현하게 되었다.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EPON 기반의 이번 LTE 피코 백홀망용 장비는 국내 최초로 OLT(회선단말기, Optical Line Terminal)와 Splitter(광분배기)간 이중화 구성 및 50ms 수준의 완벽한 보호절체 성능을 제공해 향상된 품질을 보장한다. 즉, 광선로 장애에 대비한 백홀망의 생존성 강화는 물론, 장애 발생 시 서비스 무중단 자동 절체를 통해 LTE 피코셀 서비스의 연속성과 안정성 등 품질 보장이 된다. 또한 매크로셀과 피코셀용 백홀망 장비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운용 및 감시의 일원화로 비정상 상황 발생 시 보다 빠른 상태 확인 및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 스틱형(Stick Type)으로 ONT(광모뎀, Optical Network Terminal)장비를 소형화해 피코셀에 직접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 공간이 협소한 장소에도 설치가 매우 용이할 뿐 아니라 구축 및 운영, 유지보수가 탁월하다.
LG유플러스 기술개발센터장 최차봉 상무는 “1RU(Rack Unit) 크기의 OLT와 스틱형의 초소형 ONT로 구성된 LTE 피코 백홀장비는 서비스 무중단 보호절체, 구축 및 운영의 편리성 등을 제공하는 피코셀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동일 기술의 타 서비스에도 확대 적용하여 타사 대비 서비스 품질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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