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인텔, 국내 고성능컴퓨터(HPC) 저변 확대 힘쓴다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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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4-11 16:46:52


    인텔코리아가 9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고성능컴퓨터(HPC)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과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는 고성능 컴퓨팅의 저변 확대를 위한 ‘2013 인텔 HPC 솔루션데이’ 행사도 함께 열렸다.
     


    인텔은 인텔 제온 프로세서와 고도로 병렬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인텔 제온 파이(Phi) 코프로세서로 HPC 분야에서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인텔 패러럴 스튜디오 XE, 인텔 클러스터 스튜디오 XE와 같은 HPC용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함께 지원하고 있다. 실리콘에서부터 플랫폼,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HPC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인텔은 이를 통해 페타(Peta)급 컴퓨팅보다 1,000 배 빠른 엑사스케일(Exascale)급 컴퓨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인텔의 고성능컴퓨팅(HPC) 사업 총괄 스티븐 휘트(Stephen R. Wheat) 박사는 HPC와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 워크로드 및 시스템 요구사항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패브릭 기술에 인텔이 주목하고 있음을 밝혔다.

     

    인텔은 이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HPC 기술 포트폴리오를 결합하여 인텔 제온과 제온 파이에 최적화 된 차세대 HPC 패브릭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는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의 결합으로, 수백 페타플롭스 규모의 성능을 내며 엑사스케일급 컴퓨팅 시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인텔의 고성능컴퓨팅(HPC) 사업 총괄 스티븐 휘트(Stephen R. Wheat) 박사가 HPC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국내 HPC 경쟁력과 중소기업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인텔코리아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밝히기도 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기상청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정부기관과 학계, 전자, 자동차 등 일부 대기업에서 HPC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제조, 금융, 생명과학,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는 HPC의 활용이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들은 자체적인 HPC인프라를 구축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HPC를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 부족 및 비용 문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해 활용 비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인텔은 중소기업들의 HPC 활용을 도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HPC 소프트웨어 칼리지 프로그램(HPC Software College Program)’ 및 ‘인텔 클러스터 레디 프로그램(Intel Cluster Ready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HPC 소프트웨어 칼리지 프로그램은 KISTI와 함께 HPC 소프트웨어 툴 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며, 인텔 클러스터 레디 프로그램은 IT 전문가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직접 HPC를 구성하거나 구축하는 부담 없이 제조사에서 구성하고 인텔이 인증한 HPC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텔코리아의 이희성 사장은 “HPC는 이제 첨단 과학분야뿐 아니라 전 산업영역에 걸쳐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인텔은 앞으로 HPC 기술 발전은 물론 국내 중소기업들이 HPC를 적극 활용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11월 발표된 전세계 Top 500 슈퍼컴퓨터 리스트 중 새로 순위에 진입한 슈퍼컴퓨터에서 인텔 기반 시스템이 차지한 비율은 91퍼센트에 달한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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