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4-03 16:28:12
세계적인 음향기기 기업인 하만(Harman)이 신형 헤드셋 AKG ‘K551’과 ‘K619’를 출시한다.
AKG, JBL의 공식 수입사인 ‘테크데이타’는 오늘 3일 서울 청담동 ‘하만 테크데이타 브랜드 스토어 청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AKG 헤드폰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4월 4일부터 하만 브랜드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4월 3일 공식 개장한 ‘하만 테크데이타 브랜드 스토어 청담’은 AKG, JBL, 마크레빈슨, 하만카돈, 인피니티, 렉시콘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들을 판매할 뿐 아니라 직접 들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 AKG 'K551'
▲ 마이크, 볼륨 조절이 가능한 리모컨이 케이블에 달렸다
새로운 AKG K551은 스튜디오 헤드폰을 만드는 엔지니어들이 직접 개발했다. 2형 드라이버를 품은 AKG는 왜곡되지 않은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추구한다. 효과적인 노이즈 제거 기능을 갖춰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K551은 AKG의 레퍼런스 모델로 정확한 밸런스를 큰 장점으로 가진다. 보컬이나 고음, 저음이 어느 한곳을 치우치기보다 플랫한 음색에 가깝고 공간감이 특출나게 좋다. 스피커가 헤드폰에 멀리 떨어져 있어 소리를 직접 쏘지 않아 공간감을 크게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중저음보다는 맑은 고음이 인상적이라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기에 좋다.
값도 매력적이다. 타 레퍼런스 헤드폰이 100만 원이 훌쩍 넘는 값에 판매되는 반면 K551은 40만 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가졌다.
K619는 DJ 헤드셋으로 빨강, 분홍, 파랑 등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어패드가 외부소음을 훌륭히 차단하며, 탄탄한 저음과 유닛에 크기에 비해 공간감이 훌륭하다. 저음이 매력적이라 스트리트 헤드폰으로 쓰기에 제격이다. 마이크를 품은 리모트가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값은 17만 5천 원이다.
AKG는 탄탄한 내구성과 맑은 고음으로 많은 이들에게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번 레퍼런스 헤드폰 역시 많은 헤드폰 이용자들에게 선택되어 질 것으로 보인다.
AKG 헤드폰이 너무 밸런스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하만측은 "한국 헤드폰 사용자들은 중저음이 강조된 소리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라인업과 제품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AKG의 새로운 헤드폰은 물론 앞으로 하만의 행보에 많은 기대가 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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