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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애플 ‘전자책 담합혐의’ 증인 팀쿡 출두 요청


  • 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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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3-14 11:34:02

    미국 법원이 팀쿡 애플 CEO에게 애플의 전자책 가격 담합혐의와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애플은 현재 5군데 출판사와 전자책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뉴욕 맨해튼 소재 연방법원 판사 데니스 코트는 13일 팀쿡에게 “스티브 잡스 전 CEO가 사망했기 때문에 현재 CEO인 팀쿡이 진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팀쿡은 미 법무부의 요구에 따라 4시간가량 진술에 응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애플측은 법무부가 애플 임원진 11명의 진술을 들었기 때문에 팀쿡 CEO의 진술도 중복될 것이라며 법원 명령에 응하지 않았다. 담합에 가담한 다른 업체들은 혐의를 인정, 배상금을 물기로 이미 정부한 합의해 애플은 유일한 피의자 측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미 법무부는 팀쿡 CEO가 전자책과 관련해 스티브 잡스 전 CEO와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팀쿡 CEO가 애플 전자책시장 진입관련 정보를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법원 명령에 애플은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베타뉴스 강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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