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아이온’이 3월 13일 ‘카탈람 침공’을 판올림했다. 지난해 12월 ‘최초의 총성’을 시작으로 진행된 4.0 업데이트의 마지막 콘텐츠를 내놓은 것. 이번 업데이트는 인스턴트 던전과 신규 아이템 추가, ‘혈투의 증표’ 퀘스트 변경 등이 핵심이다.

 

카탈람 침공 업데이트에서 먼저 눈여겨볼 부분은 신규 인스턴트 던전(이하 인던)의 추가다. 사우로 군수기지, 요르문간드의 다리, 룬의 안식처, 격전지 카마르, 철벽의 보루 등 인던 5개가 새로 생겼으며, 앞의 3개는 6인으로, 룬의 안식처는 12인, 철벽의 보루는 24인 던전이다. 각각 독특한 배경과 공략법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 최종 보스의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는 '사우로 군수기지'

 

▲ 다양한 보상이 준비된 '요르문간드의 다리'

 

▲ 깃발 뺏기, 미로 찾기 등 미니 게임 형식의 '룬의 안식처'

 

▲ 대형 PVP 전장으로 기대되는 '격전지 카마르'

 

▲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24인 미니 수성 '철벽의 보루'

기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인 신규 아이템 역시 함께 추가됐다. 새로 나온 신화 등급 아이템 세트는 모두 3개로, 사우로 지휘관 세트와 굳건한 철벽 세트, 최고명인의 빛나는 카탈리움 세트로 나뉜다. 영웅 등급 아이템은 늘어나는 무기인 ‘뒤틀린 카탈리움 무기’와 ‘영웅 퀘스트’로 얻는 카탈람 세트가 눈에 띈다.

 

▲ 루나디움 무기보다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굳건한 철벽 세트

 

▲ 새로운 던전 5개의 입장 시간표 정리

 

▲ 사우로 군수기지에서는 화려한 외형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 Make Aion 당선작 아이템 외형도 사우로 군수기지에서 나온다

아이템 변화에서 확인할 부분은 2가지가 더 있다. 첫째는 ‘혈투의 증표’로 구매할 수 있던 전장 아이템의 변화다. 기존 전장 아이템과 성능은 똑같지만, 구매할 때 필요한 증표의 개수가 적어졌다. 또 전장 아이템을 매각할 때 받는 어비스 포인트도 적다. 기존 전장 장비는 기존과 같은 어비스 포인트로 매각할 수 있다.

 

▲ 혈투의 증표로 구매하는 아이템 이름이 바뀌고 증표 개수가 줄어들었다

둘째는 아이템 재조율 기능의 적용이다. 조율 주문서를 이용하면 재조율 가능 횟수가 남아있는 아이템의 능력치를 다시 조율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조율 주문서는 아이온 3개월 이용권인 ‘기회를 차지한 정복자 이용권’으로만 구할 수 있으며, 1만 개 한정판매 중이다. 4.0 업데이트 기준으로 ‘루나디움’ 아이템과 ‘사우론 군수기지’ 아이템만 재조율 기능이 달렸다.

 

▲ 부여된 랜덤 옵션을 조율 주문서로 재조율 할 수 있다

세라미움 공훈 훈장을 노리는 이용자라면 바뀐 카탈람 요새전 시간표도 확인해야 한다. 앞으로 카탈람 요새전은 오후 9시, 10시, 11시 순으로 요새마다 다른 시간에 요새전이 열린다. 동시에 요새전 보상도 바뀌게 되는데, 기존 세라미움 훈장 2개를 얻을 수 있던 2등급 ‘공훈장’의 인원수가 30명으로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미스릴 훈장 2개가 들어오던 3등급 ‘정예병’ 역시 세라미움 훈장 1개로 바뀌었다.

 

▲ 바뀐 요새전 보상과 시간표

퀘스트 부분에서는 새로 추가된 ‘공적/영웅 퀘스트’가 많은 관심을 받을 것 같다. 각종 장비와 특수 재료도 얻지만, 이동 속도 5%와 공격/시전 속도 1%, 마법 저항 12가 옵션으로 붙은 신규 타이틀도 존재하기 때문. 다만 좋은 부가능력만큼 난이도가 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아이온 타이틀 가운데 가장 수려한 옵션을 지녔다

이 밖에도 ‘혈투의 증표’를 얻을 수 있는 몬스터 사냥 일일 퀘스트가 주간 퀘스트로 바뀌었으며, 파티를 맺으면 실행되는 음성 대화 시스템 등이 새로 추가됐다. 아이온은 오는 3월 20일부터 PVP와 사냥 등으로 얻은 아이템을 조합해 강력한 아이템을 얻는 게임 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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