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3-13 16:06:41
한국 HP는 1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빠른 인쇄 속도와 높은 경제성을 갖춘 HP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를 선보였다.
한국 HP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적합한 문서 출력 환경을 제공하며 기업용 잉크젯 프린터 시장에 큰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저가형 레이저 프린터가 강세를 보이는 기업용 프린터 시장에 HP가 잉크젯 프린터로 제2의 도약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HP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는 총 4가지로 복합기인 'HP 오피스젯 프로 X576dw'와 'HP 오피스젯 프로 X476dw' 그리고 프린터인 'HP 오피스젯 X551 dw'와 'HP 오피스젯 프로 X451dw' 모델이다.
▲ 한국 HP 온정호 부사장
HP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는 기존 레이저 프린터 대비 2배 빠른 속도를 보인다. 분당 최고 70매를 출력하는 빠른 속도로 현재 가장 빠른 데스크톱 프린터로 등재되어 있다. 또한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장당출력비용(CPP)을 50%나 절감할 수 있다. HP 970XL의 대용량 블랙 카트리지는 단일 카트리지로 최대 9,200장을 출력이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의 빠른 속도는 새로운 'HP 페이지와이드 기술' 덕분이다. HP의 새로운 잉크젯 플랫폼인 이 기술은 프린터 헤드가 종이와 같은 크기로 만들어져, 인쇄 중에 프린터 헤드가 움직일 필요가 없다. HP 안료 잉크가 4가지 색상을 한 번에 구현해 빠른 속도로 인쇄가 가능하다.
HP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에 사용된 잉크 카트리지는 안료 잉크라 잉크가 빨리 마르고 오래 지속되어 내구성이 뛰어나다. 특히 안료 잉크는 방수 기능이 뛰어나 인쇄물을 물에 담가놔도 잉크가 번지지 않는 모습을 직접 시연해주었다.
HP의 새로운 프린터는 통합 문서 관리 솔루션을 통해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의 출력 업무에도 잘 부합한다. 분당 최고 70매를 출력하며, 최대 15명의 사용자가 월 최대 75,000 페이지를 출력할 수 있다. 한국 HP 측은 “HP 오피스젯 프로 X 시리즈의 워크플로우와 보안 기능이 기존 기업용 레이저 프린터 제품군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출력 환경이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잉크젯 프린터는 주로 가정용으로 사용되었고, 기업용 프린터는 주로 레이저 프린터가 강세 를 보였다. 이번 한국 HP의 잉크젯 프린터 신제품은 고속 출력, 낮은 유지비, 안정적인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등으로 당장 비즈니스 환경에 사용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빠른 데스크톱 프린터인 HP의 잉크젯 프린터가 얼마만큼 기업 시장에 보급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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