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이하 MS) 윈도우 8 운영체제 인터넷 익스플로러(IE)10에서 플래시를 12일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MS는 배터리 수명, 보안과 안정성 등의 이유로 플래시 사용을 제한해 왔다.

 

MS가 IE10 이번 플래시 콘텐츠 사용을 허용하면서 개발자들은 플래시를 활용해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S의 이번 결정은 수 개월에 걸친 테스트 후에 이뤄졌다. 터치 환경에서도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지 실험했다. 이에 따라 터치환경과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어 플래시 콘텐츠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플래시 콘텐츠 개발에 대한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 RT나 윈도8 사용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을 거치면 IE10에서 플래시를 접할 수 있고, 이번 결정 이후 윈도우 PC를 별도 구매할 경우 업데이트가 따로 필요 없이 플래시 사용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호환성 문제가 있는 일부 사이트에 대한 차단은 지속할 방침이다.

 

다양한 사이트가 플래시 콘텐츠를 사용하는 추세에 따라 이번 MS의 결정은 실용적인 판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베타뉴스 강태영 (kangty@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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