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안경·시계·신발까지… 진화하는 21세기 컴퓨터


  • 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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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3-13 14:20:23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의 컴퓨터는 어떤 모습일까? 점점 진화하고 있는 컴퓨터의 모습을 살펴봤다. 

     

    처음 컴퓨터는 1939년 아타나조프가 개발한 ABC(Altanasoff Berry Computer)다. 당시 컴퓨터는 18,000여 개의 진공관과 6,000여 개의 스위치로 만들어졌다. 프로그램을 한번 설치 할 때마다 이 스위치를 재배치해야 하는 아주 불편한 방식이었다.

     

    이후 컴퓨터는 발전을 거듭해 소형화·개인화되면서 1970년대 후반에는 우리가 익히 보던 컴퓨터와 유사한 모습이 됐다. 현재는 컴퓨터라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작아지며 우리 생활 속에 자리매김했다. 바로 스마트폰이다.

     

    컴퓨터는 이제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존재가 됐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현대인의 생활이 커다란 변화를 맞이한 것만 봐도 그렇다. 그리고 21세기 컴퓨터는 다시 한 번 우리 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작년 2월 구글 글래스를 발표했다. 안경 안에 컴퓨터를 합쳐놓은 것으로 이 안경에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길 안내, SNS 공유 등 현재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구글은 안경 외에도 이달 9일 말하는 신발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신발은 벗고 있을 땐 SNS에 ‘지루하다’ 라고 말하고 신고 걷기 시작하면 ‘좀 낫군’ 등 다양한 반응을 한다.

     

    애플도 아이워치라는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아이폰에 이은 또 다른 혁신이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손목시계형 휴대전화기로 알려졌다. 쉽게 말해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아이폰을 시계로 만든다고 보면 된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앞으로는 컴퓨터를 갖고 있는 걸 느끼지 못할 정도로 생활 속에 자리잡을 것이고 그런 컴퓨터는 또 다시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더 이상 컴퓨터는 책상 위나 주머니 안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입는 컴퓨터, 21세기 우리에게 다가올 컴퓨터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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