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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라우드 탑재한 오피스 365로 구글 앱스와 경쟁 중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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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2-28 13:16:48

    월스트리트저널은 MS가 2월 27일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오피스 365의 최신판을 27일 발표하고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MS는 2011년 발매된 후 4분기마다 오피스 365를 업그레이드했다. 이번은 가격을 변경한 것에 더해 최근 인수한 회사용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야머나 메시지 교환과 통화용 스카이프 접속 등과 접목을 시도했다. 제공 지역은 87개국 시장으로 지금보다 20여 개국이 증가하였고 이용 가능 언어도 16개 언어가 되었다.

     

    조사회사인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톰 오스텐은 “MS가 한층 더 적극적으로 구글 대항책을 밝힐 것”이라면서, “구글의 오피스시장에 대한 공세를 더 이상 허락하지 않아야 한다.”는 강한 위기감이 MS 내에 감지된다고 보고 있다.

     

    MS의 오피스 부문 담당 사장인 커트 델베인은 소비자가 요구하는 것이 계속 바뀌고 있으므로 오피스 365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것이라고 밝혀 구글에 대한 대응이라는 의견을 부정했다. 더해서 자택과 직장의 경계가 애매해진 후 직원에게 매일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형태 소프트웨어가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MS는 오피스 365를 강화하는 한편, 기능별로 구분하여 가격을 낮췄다. 이용 요금은 1명의 유저 당 월 4달러. 중소기업 전용 신형 프리미엄 서비스는 오피스 기능 대부분과 공유 캘린더, 사이트 관리 툴, 고화질 비디오 회의 기능 등을 더해서 월 12.50달러다.

     

    새로운 가격 체계는 유저 당 월 5달러를 받는 구글의 가격을 염두에 둔 것처럼 보인다. 구글 이메일, 서류 작성 소프트웨어, 캘린더 등은 모든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해 호환성이 뛰어나 중소기업 신규 유저 중 1/3를 획득하고 있다고 한다.

     

    오스텐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6억명에 달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대부분 PC에 탑재)의 유저 중 90%는 MS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 2020년까지 업무용 소프트웨어 유저의 숫자는 온라인에서의 이용을 포함하여 10억명을 넘고 적어도 그 중 80%가 MS의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톡홀름에 위치한 한 부동산 개발관리 회사에서는 구글 앱스가 아닌, 오피스 365를 선택했다. 이 회사는 유럽 내 15개국에 직원이 분포되어 있지만, 오피스 365는 백업 기능이 확실해 선택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보스턴 소재의 관공서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 회사는 오피스 365보다 구글 앱스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한다. 고객들은 아직 MS의 오피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문서를 휴대폰에서 볼 수 있게 하려면 구글 앱스가 유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어플 중 퀵 오피스가 등장한 후부터는 이러한 사용 패턴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 어플로 인해 애플 아이패드에서 MS의 문서 편집과 보존이 가능해졌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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