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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로 진화한 MS 태블릿 ‘서피스 프로’, 디바이스의 신경지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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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2-11 16:20:19

    미국 컴퓨터월드는 MS 서피스 프로를 리뷰하면서 ‘디바이스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MS는 작년 첫 번째 자사 브랜드 태블릿 서피스를 발표했다. 영국 ARM 프로세서를 탑재한 윈도우 RT는 어플 사용에 제약이 있었다. 모던 UI 스타일의 신규 어플만 지원하고 기존 어플은 지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최근 등장한 서피스 프로는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OS는 윈도우 8 프로페셔널을 채택했다. 또한 윈도우 8의 신규 어플 뿐만 아니라 윈도우 기존 어플이나 서비스도 광범위하게 지원하고 있다.

    서피스 프로는 태블릿과 노트북의 장점을 융합해 데스크탑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이상적인 윈도우 8 머신이다. 서피스 프로는 MS의 윈도우 8에 대한 비전과 PC와 태블릿 유저 체험을 얼마나 융합할 수 있는지 등을 완벽하게 표현해주는 디바이스다.

     

    서피스 프로는 태블릿이면서 울트라북과의 비교 가능한 제품이다. 따라서 서피스 프로의 899달러라는 가격도 납득된다. 서피스 프로는 울트라북보다 사용 범위가 현저히 높다. 서피스 프로에는 인텔 Core i5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성능이 뛰어나다. 포토샵이나 아이튠즈 등의 프로그램이 쾌적하게 움직인다.

     

    서피스 RT 전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터치 커버(Touch Cover) 또는 타입 커버(Type Cover)를 장착하면 서피스 프로는 더욱 울트라북과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윈도우 8 UI 덕분에 고성능 태블릿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업무나 오락적인 부분에서 터치 조작을 지원하는 어플을 쾌적하게 조작할 수 있다. 어플이 아직 한정적이지만 그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USB 3.0 포토나 영상 출력단자용 디스플레이 포토를 갖춰 호환성이 뛰어나다. 디지털 펜도 지원된다. 서피스 HD 화면과 조화를 이뤄 부드러운 펜 조작을 지원한다. 원노트(OneNote)를 사용할 때 유용하다. 서피스 프로를 외부 디스플레이에 접속하고, 단말기 본체 디스플레이를 꺼두면 기존 감압식 펜 태블릿으로 변신된다. 이것은 교묘한 구조로서 손의 기능을 필요로 하는 유저에게 어필한다.

     

    다만 ARM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피스 RT의 배터리 지속 시간은 약 10시간이지만, 서피스 프로의 경우는 울트라북과 가까운 4~5시간에 머문다.

     

    MS는 서피스 프로를 ‘윈도우 8을 위한 무대’라고 자평한다. 서피스 프로를 적절히 표현한 것이다. 그 만큼 디바이스의 새로운 경지를 연 것이다. 하지만, 서피스 프로가 소비자에게 어떻게 어필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서피스 프로는 윈도우 8 디바이스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기존 PC로 얻을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MS의 향후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디바이스로 볼 수 있다. 또, 서피스 프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밀접하게 통합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메리트를 분명히 보여주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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