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사람과 환경 생각하는 ‘저탄소 가전제품’ 뜬다


  • 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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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2-01 14:01:15

    웰빙 바람을 타고 너도 나도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게 된 요즘 저탄소 가전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아무래도 가정에서 쓰는 제품이다 보니 가족 건강에 해가 덜 끼치는 제품을 고르게 된다. 오염물질 및 온실가스의 최소화, 자원절약 등의 장점으로 가족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

     

    대세에 맞춰 최근 시장에는 저탄소 제품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LG가 휘센 에어컨 신제품 ‘챔피언스타일’로 환경부에게 탄소성적표지 제도의 최종단계인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가정용 에어컨으로는 최초로 받은 인증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탄소성적표지는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국가공인인증제도로 친환경 제품 개발과 소비 촉진을 위해 만들어졌다. 제품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기준에 만족하는 제품을 1차로 ‘탄소배출량’ 인증을 해준다. 이 중 동종 제품보다 탄소배출이 적은 제품에 ‘저탄소 제품’ 인증이 부여된다.

     

    이 외에도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가전제품이 다양하다. LG전자의 식기세척기 D1265MF.AKOR은 종전 식기세척기들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나 저감하는 저탄소 제품이다.

     

    이 제품은 찌든 때 정도에 따라 물살의 세기가 조절되며 때가 적은 양의 식기는 분리세척 하는 등 물 절약 측면에서도 탁월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일체형 DD모니터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말라붙은 찌꺼기는 불려서 세척해주며 고온으로 세균까지 제거해준다.

     

    세탁기도 저탄소 제품이 있다. 6가지 다양한 모션을 제공하는 LG 트롬 세탁기는 환경부로부터 공식 인증 받은 친환경 DD모니터를 사용하는 저탄소 제품이다. 또한, LG 냉장고 디오스 V9100도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저탄소 제품이다.

     

    이 밖에도 TV, 오븐, 청소기, 정수기 등 여러 가전제품이 탄소배출량 인증을 받아 저탄소 친환경 제품으로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저탄소 가전제품은 유해물질 방출량이 적어 가족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고, 에너지 절약에도 탁월하다. 소비자들은 가격과 종류가 같다면 저탄소 가전제품을 고르겠다는 입장이다. 저탄소 가전제품은 환경친화제품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새로운 가전 트렌드로 자리 매김할 전망이다.


    베타뉴스 강태영 (kangty@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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