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1-31 17:11:51
필립스가 오디오, 비디오, 멀티미디어 및 액세서리 사업 부문에서 손을 놓는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필립스가 소비자 가전 사업 부문을 일본 후나이 전기에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매각 규모는 약 2억 200만 달러에 달한다. 현금과 라이선스 비용이 합쳐진 금액이다.
필립스는 그동안 광범위한 소비자 제품들을 출시해 왔다. 이번 매각 이후 필립스는 조명과 헬스케어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며 주방 가전 사업도 유지한다.
25년간 필립스의 파트너였던 후나이 전자는 매각 이후 필립스 브랜드를 사용해 제품을 출시하게 된다. 제품 개발은 향후 후나이 전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필립스는 80년의 가전 사업 역사를 자랑하는 업체로 한 때 라디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군림하기도 했다. 이후 일본 기업들에 밀려 경쟁력을 잃은 후 최근 가전 사업철수에 이르렀다.
업계 관계자는 후나이 전자가 필립스의 라이프와 엔터테인먼트 제품만을 넘겨받았기 때문에 이번 매각으로 인해 국내 시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타뉴스 강태영 (kangty@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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