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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뉴 오피스’ 출시, 11,900원 내면 한 달 쓴다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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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1-30 17:00:38


    윈도우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문서 작업 애플리케이션 MS 오피스를 앞으로는 월 단위로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30일 정액제 개념의 구독 서비스 방식을 도입한 소비자용 ‘뉴 오피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아웃룩, 액세서, 퍼블리셔 등 사무용 소프트웨어 전 제품군을 포함하고 있으며, ‘오피스365 홈프리미엄’ 버전과 ‘오피스365 유니버시티’ 버전은 구독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방식의 ‘오피스 2013’도 판매한다.

     

    ▲ MS 오피스를 구매하지 않고 쓸 수 있게 되었다

     

    구독 서비스는 사용하는 기간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오피스 365 홈프리미엄 버전은 연간 11만 9,000원을 내면 5대의 기기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월 구독 비용은 1만 1,900원이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오피스 365 유니버시티 버전은 9만 9000원으로 2대의 기기에 4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들 두 버전은 모두 윈도우뿐만 아니라 맥 운영체제에도 설치할 수 있다. 다만 맥 운영체제에는 2011년 오피스가 설치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소 의아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MS관계자는 “오피스를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 차원에서 맥 운영체제를 포함한 것이다”며, “2013, 2011 버전으로 구분할 것이 아니라 구독 형태로 오피스를 쓸 수 있다는 걸로 봐달라”라고 말했다.

     

    뉴 오피스를 구독하면 좋은 점이 무엇일까? 우선, 오피스의 새로운 버전이 출시될 때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항상 최신 버전의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 저장 공간인 스카이드라이브도 20GB가 추가로 제공돼 총 27GB를 사용할 수 있다. 스카이드라이브는 저장된 문서를 친구, 가족 및 동료와 공유하거나 공동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상태에서 개인 PC의 스카이드라이브 폴더 안에 문서를 저장해 놓으면 인터넷 연결 시 해당 문서가 자동으로 스카이드라이브에 동기화된다.

     

    또한, 워드 2013 에서는 PDF 문서를 워드 문서로 변환 및 편집을 할 수 있으며, 아래아한글 문서를 열거나,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구독형 서비스 외에 기존처럼 판매도 된다. 오피스 홈&스튜던트 2013(169,000원), 오피스 홈&비즈니스 2013(289,000원), 오피스 프로페셔널 2013(529,000원) 등이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의 강희선 상무는 “멀티 디바이스 시대에는 장소나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연속성을 가질 수 있는 오피스 환경이 필수적”이라며 “뉴 오피스는 사용자들에게 언제 어디서 어떤 디바이스를 사용해도 항상 동일한 최신 오피스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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