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1-30 14:33:04
1월 29일 MS가 일반 유저용 온라인 오피스(Office) 최상위 버전 오피스 365 홈 프리미엄을 발표했다.
최대 5대의 디바이스에서 병행 사용 가능하며, 워드(Word),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Point), 원노트(OneNote) 외 주요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추가 요금없이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인 스카이 드라이브(Sky Drive) 20GB, 스카이프(Skype) 통화가 매월 60분 무료 제공된다.
윈도우 PC, 태블릿, 매킨토시를 모두 지원하며, 요금은 연 99.99달러(월 8.34달러 수준). 오피스 365 대학교 버전(학생, 교직원 전용)은 4년 계약에 79.99달러다. 일시불을 내고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수도 있다. 다만 MS는 해당 판매방식에 대해서는 별다른 홍보는 하지 않았다.
애플 아이패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아이패드를 지원하면 유저수를 확대할 수 있지만, 자사의 서피스 구매 포인트를 잃을 수도 있다는 점 때문이다. MS의 10~12월은 최신판 발매를 앞두고 오피스 매출이 감소되었지만, 1~3월기는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사회사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실버는 “MS는 가격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쇄신 페이스가 늦다는 점과 온라인, 모바일 디바이스에 대한 대응 지연으로 비판을 받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오피스 2013은 이러한 비판 중 일부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오피스 홈/스튜던트(Office Home/Student) 2013, 오피스 홈/비즈니스(Office Home/ Business) 2013, 오피스 프로페셔널(Office Professional) 2013은 각각 패키지 형태로 제공된다. 기업용 오피스 365 최신 버전은 2월 2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MS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스티브 발머 CEO는 “MS 오피스를 일반 유저 대상 최초로 정액제로 제공된다. 이것은 우리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MS는 향후 소프트웨어 사업자에서 디바이스 메이커, 서비스 사업자로 변신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서 “현재 데스크탑에서 오피스를 이용 중인 10억명 중 절반은 오피스 365로 이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발머의 주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관점도 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MS의 존재감이 크지만, 일반 소비자, 개인 유저는 몇 년전부터 클라우드에서 사용 가능한 어플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MS의 차세대 유저인 30세 이하 고객층은 온라인이나 모바일 네트워크에서 제공되는 구글 어플(구글 드라이브)이나 애플 아이워크(iWork)를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MS는 빠른 시일 내에 모든 플랫폼 전용 네이티브 오피스 어플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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