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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15만 원, 보조금 전쟁 불 붙나


  • 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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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1-21 11:51:03

    온라인 매장에 15만 원짜리 갤럭시S3가 등장해 보조금 전쟁을 예고했다.

     

    각종 온라인 휴대폰 판매 사이트를 중심으로 지난 18일부터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을 할 경우 갤럭시S3를 15만 원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쏟아졌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강한 규제가 계속되고 있지만 보조금 전쟁은 식지 않고 있다.

     

    갤럭시S3는 지난해 10월 17만 원에 풀려 논란이 됐다. 이번에는 더 낮은 가격인 15만 원에 등장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17만 원에 판매됐을 당시 갤럭시S3는 출시 3개월 된 신제품이었다. 반면 현재 갤럭시S3는 출시된 지 7개월이 됐으며 후속작이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갤럭시S3의 출고가격은 90만4000원으로 15만 원으로 판매될 경우 단말기 한 대에 75만원이 넘는 보조금이 붙는 셈이다. 방통위가 지정한 보조금 상한 가이드라인이 27만 원인 점을 감안할 때 훨씬 많은 보조금이 지급된다. 방통위의 보조금 단속에도 불구하고 아이폰5를 19만 뭔 대에 내놓는 등 이통사들은 보조금 지급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SK텔레콤과 KT가 영업정지에 대비해 미리 가입자를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방통위의 규제에도 보조금 과다 지급 문제가 지속되자 보조금 규제 무용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전체 회의를 열고 영업정지 기간 중 보조금 실태에 대해 전면 재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베타뉴스 강태영 (kangty@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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