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1-15 17:05:34
마이크로소프트(MS)의 1년을 그린 동영상(2012: A Year of Microsoft Milestones)이 공개되었다. MS는 지난 해 자사의 신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되돌아보는 동영상을 유튜브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월부터 시작된 동영상은 윈도우용 키넥트(Kinect for Windows) 발표를 다루고 있다. 윈도우용 키넥트는 GUI가 아닌 NUI(내추럴 유저 인터페이스)를 구현화한 첫 디바이스로 주목된다. 윈도우용 키넥트 만으로는 NUI의 본래 목표인 인간 오감이나 음성 대화 시스템 등을 구현하지는 못하지만, 사람의 동작에 따라서 조작되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3월은 2007년부터 시장을 시끄럽게 한 트로이목마 타입의 멀웨어인 제우스(ZeuS)의 박멸이 채택되었다. 제우스는 원래 온라인 뱅킹 등의 로그인 정보를 이용해 유저 정보를 수집하는 멀웨어다. 컴퓨터에 보존된 개인정보나 키보드 입력 내용을 훔치는 키로거 기능이 있다. 금융계나 보안 기업이 협력한 결과 연방 보안관과 공동으로 사이버 범죄 집단의 거점을 찾아 폐쇄함으로써 제우스를 박멸할 수 있었다.
4월은 RDB 관리 시스템인 SQL 서버 2012가 이슈였다. 매출 정보나 사원 정보, 대규모 온라인 숍의 결재 시스템 등 비즈니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프트웨어다. 최신 버전인 SQL 서버 2012는 에디션을 스탠더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Standard/Business/Enterprise) 등 3가지로 분류해 제공하고 있다.
5월은 신형 검색 서비스 빙(Bing)이 이슈였다. 야후나 구글 등 경쟁사와 경쟁 가능한 기능을 추가했으며, 올해 5월에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데이터 등 소셜 검색 기능이 탑재되었다. 검색 결과 페이지를 기존 검색 결과, 관련 정보를 표시하는 스냅샷, 소셜 기능을 정리한 사이드바 등 3개의 섹션으로 구성해 편리함을 더했다.
6월은 태블릿 서피스의 발표다. 서피스는 MS의 첫 자사 브랜드 PC다. 인텔 프로세서와 윈도우 8 Pro를 탑재한 서피스 프로는 2013년 1월 발매된다. 윈도우 RT 모델은 MS가 컴퓨터 제조 분야에 진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7월은 신형 오피스를 채택했다. 2013년 상반기 발매 예정인 신형 오피스는 동사 온라인 스토리지인 스카이드라이브와 연동되어 작업 장소와 시간에 제약이 없는 클라우드화가 특징이다.
8월은 윈도우 서버 2012를 픽업했다. 윈도우 8처럼 세련된 UI를 전면에 내세워 이질감을 느끼는 관리자도 있었지만, 커멘드 라인에서 조작을 실시하는 서버 코어(Server Core) 모드가 제공되어 스킬을 가진 IT 관리자는 큰 문제가 없었다.
9월 및 10월 화제는 젊은 층의 진학 및 취업, 기업을 지원하는 포괄적 정책인 유스스파크(YouthSpark)가 개시된 것이다. 본 정책은 젊은이에게 직접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교직원의 ICT 스킬 향상, 태블릿이나 전자 교과서 등 최신 학습 환경 도입 지원을 병행 실시한다.
10월에는 3가지 화제가 더해졌다. 첫째는 엑스박스 데일버스 올인원 엔터테인먼트(Xbox Delivers all-in-one Entertainment) 등 엑스박스 360 업데이트. 둘째는 윈도우 8이다. 발매 1개월 후에 라이선스 판매수가 4천만개에 이르렀다. 셋째는 윈도우폰 8. 12월 초에는 노키아 루미아 820/920, HTC 윈도우폰 8 S, 8 X 등이 소개되었다.
11월은 헤일로(Halo) 4.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헤일로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전작 헤일로 3은 1100만 이상 판매수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헤일로 4는 발매 이후 하루 2억2천만 달러를 벌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