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CES 2013] 실물보면 입이 절로 벌어진다, 삼성 110형 UHD TV 'S9000'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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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1-09 17:08:42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3이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넉넉하게 행사장에 도착한 후 첫 방문 부스로 삼성전자를 선택했다.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하면 어마어마한 크기의 화면을 지닌 TV 3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UHD, 4k 등으로 불리는 초고화질 TV ‘S9000’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나기 전 이미 110형 크기의 초고화질 TV를 선보일 것이란 내용을 접했긴 했지만, 막상 실물을 보니 엄청난 화면 크기에 압도당한다. TV 옆에 선 모델이 작아 보여 소인국에 온 느낌이다. 삼성전자는 85형, 95형 110형 세 가지 크기의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 삼성전자 초고화질 TV S9000, 옆에선 모델보다 더 크다

     

    S9000은 초고해상도, 화면 크기와 함께 외형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TV는 테이블에 놓고 본다는 기존 방식을 버리고 하나의 작품을 전시한 것처럼 프레임을 사용했다. ‘타임리스(Timeless) 갤러리’라고 이름을 붙였다.

     

    프레임에 걸려 있는 디스플레이는 고정이 아니라 각도 조절을 할 수 있다. 또한 120W의 스피커도 내장하고 있어 TV 시청의 즐거움을 선서해 줄 것으로 보인다. 뒷면은 헤어라인이 들어가 있는 반광택이지만, 프레임의 좌우측면은 반사되는 재질을 사용했다. 고급스러움을 살리고 있다.

     

    타임리스 갤러리에 걸린 TV를 보고 있으니 약간 생소하게 느껴지는데, 설치 공간을 상당히 차지한다. 크기 때문에 가정에서 쓰기 쉽지 않은 제품이긴 하지만, 설치 공간 또한 여기에 한몫하고 있다.

     

    지금 당장 초고화질 TV를 구매하더라도 이를 지원하는 콘텐츠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한마디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독자적인 업 스케이링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HD 해상도의 영상만 있으면, 웬만큼 초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쿼드 디테일 인핸스먼트(Quad-Detail Enhancement ) 기술은HD 해상도의 영상을 4단계에 걸친 이미지 향상 작업을 거치게 되고, S9000에서도 선명한 화질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프리시젼 블랙 프로(Precision Black Pro) 기슬을 적용, 대비, 색상, 디테일 등을 향상해 더 깨끗한 화면을 만들고 있다.

     

    ▲ 부족한 콘텐츠를 보완해줄 업 스케일링 기술
     

    초고화질의 위엄일까? 110형의 대형 화면으로 느끼는 화질은 놀라움 그 자체다. 이 TV를 집에 설치하기 위해 더 큰 집으로의 이사 고민, 누군가는 하지 않을까?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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