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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3] LGD OLED 양산 본격화, 맞설 상대는?


  • 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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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1-08 11:46:15

    8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3’의 열기가 고조된 가운데 ‘TV전쟁’이 뜨겁다. 고화질 및 대형화와 스마트 사용자 환경을 화두로 주요 업체들이 제품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은 7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OLED TV시장 선점에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OLED TV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내년 양산을 목표로 생산라인 투자에 대한 세부사항을 2월에 확정하겠다.”고 전했다.

     

    LG는 55형 OLE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만큼 경쟁업체인 삼성에 대해 자신감도 내비쳤다. 삼성측의 적녹청(RGB) 방식과 다른 백색 OLED(WRGB)에 대해 한 사장은 “RGB는 B수명이 짧아 오래 쓰면 색이 변하지만, WRGB는 그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은 LG의 판세를 뒤집기 위해 품질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곧 출시될 OLED를 대신해 UHD TV를 앞세워 LG를 상대할 방침인 삼성은 CES 2013 전시장 입구에 UHD TV로 구성된 빅 스크린 TV존을 마련하기도 했다. 삼성의 85형 UHD TV는 과감하고 독창적이며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했다.

     

    LG와 삼성 양사간의 기술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업체들의 기 싸움도 볼만하다. 일본의 파나소닉과 중국의 TCL등은 UHD TV를 선보인다. OLED TV 기술이 부족해 UHD TV로 맞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할 계획인 것.

     

    업체들은 격변의 시기를 맞은 디스플레이 업계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생존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강태영 (kangty@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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