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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파라치 제도, 제2의 거성사태 막을까?


  • 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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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1-04 11:03:23

    이른바 ‘거성모바일 먹튀 사건’을 놓고 최근 인터넷상이 시끄럽다. 휴대폰 판매업체인 거성모바일이 150억원 정도의 보조금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나가 논란이 커졌다. 그렇지만 거성모바일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거성모바일과 피해자 양측의 진실공방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통3사는 ‘폰파라치’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폰파라치’는 불법 휴대폰 보조금을 지급하는 행위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제도로 제2의 거성모바일 사태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통업계는 빠르면 이달 중 SK, LG, KT가 폰파라치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 불법 마케팅은 쉽게 적발되지 않아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터넷 판매 단속을 실시간으로 이통사 또는 방통위가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통3사는 폰파라치 제도의 큰 효과를 얻기 위해 적정 수준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폰파라치 제도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불법 유통망 정화에 힘쓸 계획이다.  


    베타뉴스 강태영 (kangty@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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