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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하반기 에디터스 초이스] 브리츠 BR-2100K5 플러스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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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2-11 17:38:16


    요즘 나오는 IT 기기는 홀로 여러 기능을 갖췄다. 예컨대 스마트폰을 보자. 통화와 문자메시지는 물론 인터넷 연결, 동영상과 음악 감상,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까지. 그 하나로 이미 만능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IT 기기가 한 가지 기능에 집중하기보다는, 여러모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무장하고 나온다.


    물론 중요 기능 몇 개만 전문적으로 특화됐다면 가치가 높겠지만, 시장 흐름이 그렇다. 이미 제각각 전문성은 갖췄고, 이제 부가기능에서 우열이 판가름난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성능은 비슷한데 기능이 더 많다면 당연히 그 제품을 산다. ‘스마트’라는 이름을 훈장처럼 달고 나오는 제품이 많은 이유다.


    스피커 시장에서도 이런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인 제품이 있다. 바로 브리츠가 내놓은 ‘BR-2100K5 PLUS’ 2.1채널 스피커가 그 주인공이다. 전작 ‘BR-2100K5’의 뒤를 잇는 이 제품은 일반적인 스피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유는 PC나 기타 재생기기 없이도 음악을 재생할 수 있기 때문. 독립형 오디오 시스템이라 불릴만한 성능을 자랑한다.


    BR-2100K5 플러스는 SD카드나 USB 메모리를 연결해 곧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 FM 라디오 수신 기능을 지녀 심심함을 달랠 수도 있다. 스피커의 기본인 음질은? 중후한 우퍼 스피커와 선명한 위성 스피커가 2.1채널의 다양한 음역대를 잘 소화해낸다. 2012 하반기 에디터스 초이스에 뽑힐 만하다.

     


    ◇ 혼자서도 잘하는 2.1채널 올인원 스피커, 음색까지 준수해 = 브리츠 BR-2100K5 플러스 외모가 세련됐다. 깔끔한 직사각형 우퍼 스피커는 유광 처리된 큼지막한 에어 덕트가 강한 첫인상을 남긴다. 각진 위성 스피커 역시 우퍼 스피커와 모양새가 잘 어울린다. 모두 묵직한 검은색으로 치장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스피커의 기본 미덕, 소리는 좀 어떨까? BR-2100K5 플러스는 우퍼 스피커가 12W, 위성 스피커가 각각 8W씩 출력하며 최대 28W의 강한 출력을 뽐낸다. 공간이 넓더라도 만족할 만큼 크고 선명한 소리를 낸다. 우퍼 스피커는 131mm 대형 유닛을 달고 커다란 에어 덕트를 갖춰 풍부한 중저음을 끌어낸다. MDF 재질로 만든 점도 강한 음색에 힘을 싣는다.

     

    위성 스피커 2개는 70mm 유닛을 탑재, 깔끔하고 선명한 소리를 내 중후한 우퍼 스피커의 소리와 잘 어우러진다. 더 좋은 소리 전달을 위해 위쪽으로 15도 정도 기울어진 모양새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전작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제 몸 하나만으로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BR-2100K5 플러스는 유선 리모컨을 새로 갖췄는데, 이 뒷면에 SD카드 단자와 USB 메모리 단자가 달려있다. 스피커를 쓰려면 당연히 필요하다 생각됐던 PC나 기타 재생기기가 천덕꾸러기로 바뀌는 순간이다.


    기능도 다채롭다. 첫째로 눈에 띄는 기능은 음소거(MUTE) 버튼이다. 음악 감상 중 전화가 들어왔을 때 버튼 한 번으로 간단히 일시중지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음소거 버튼 반대편에 달린 재생 전환(INPUT)을 누르면 메모리 재생, FM 라디오, PC 스피커 출력을 자유롭게 넘나들어 쓰임새가 좋다.


    또 LCD를 내장해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재생 시간, 음량 크기, FM 라디오 주파수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버튼을 조합해 음장을 조작할 수도 있다. 특히 재생 버튼을 길게 누르면 FM 라디오 주파수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점 역시 가치를 높인다. 소비자가 원하는 편의성이 무엇인지 잘 알고 나온듯하다.

     


    ◇ 똑똑한 독립형 오디오 시스템 ‘브리츠 BR-2100K5 플러스’ = 브리츠 BR-2100K5 플러스는 변화를 꾀한 스피커다. PC 스피커의 역할, SD 카드와 USB 메모리 재생, FM 라디오 재생 등을 한몸에 지니며 소비자를 유혹한다. 공간 효율성 좋은 2.1채널 스피커가 다양한 기능, 합리적인 값을 갖췄으니 마음에 안 들 수 없다. 고급스러운 생김새도 매력을 발산한다.


    이런 여러 장점이 칭찬받는 이유에 손쉬운 조작도 한 몫 거들 것이다. 유선 리모컨은 직관적인 생김새로 별다른 설명서를 필요치 않게 한다. 보이는 그대로 버튼 몇 번만 누르면 음량 조절과 음소거, 재생 전환을 할 수 있다. 플러스로 판올림하며 똑똑해진 독립형 오디오 시스템 BR-2100K5 플러스. 방 안 뿐만 아닌 음악이 필요한 어떤 곳이라도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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