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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제 2의 도약을 선언한 아이온, 역사는 진행 중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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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2-04 13:55:00

     

     

    4년전 블리자드의 '와우' 가 한국 게임 시장을 초토화 시키자 국내 게임 시장은 대혼란에 빠졌다. 방대한 콘텐츠와 퀘스트로 이루어진 레벨 업의 재미가 필드 노가다만 열중하던 유저들을 대거 유입 시켰기 때문이다. 국내 게임사들은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의 콘텐츠를 갈아 엎거나 예정된 게임 서비스가 연기,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한국 온라인 게임을 구원한 게임이 엔씨소프트에서 개발한 '아이온'이다.

    국내 온라인 게임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아이온'은 PC방 순위만 3년동안 1위를 기록했고, 온라인 게임 160주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2008년 공개된 아이온의 최대 장점은 공중전투이다. 천족과 마족으로 나누어진 두 세력이 날개를 펴고, 공중에서 요새전을 펼친다. 하늘과 땅에서 대규모 전쟁을 치르는 게임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다.

     

    '아이온'을 즐긴 유저들은 그 후 약 1천 3백만명 이상이 날개를 달았다. 1인당 평균 27명의 친구를 맺었고, 레기온만(길드) 611,533개가 형성 되었다.

     

    이후 '아이온'은 한국 게임 시장에서 MMORPG 장르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며, 대한민국의 표준 MMORPG 게임이 되었다.

     

    '아이온'의 PVP는 다른 게임과 차별성이 남다르다. 소규모 파티인 6명에서 48명 포스부터,96명에서 192명등 대규모 연합 포스를 연결해 전쟁을 즐긴다. 종족간의 전쟁에서는 400대 400 이상의 연합 포스로 대규모 필드 전쟁이나 요새전을 치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아이온'은 소규모 파티도 인보이스 서비스를 통해 FPS를 뛰어 넘는 협업 플레이를 펼친다. 천족과 마족으로 갈라진 양 진영의 전투는 피튀긴다. 동시 입장이 가능한 던전을 가기위해 필드에서 파티간의 소규모 전투가 활발하다. 공성전과 비슷한 요새전을 할 때는 각 레기온은 PC방에 소집되어 대규모 전투도 불사 한다.  


    다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아이온'은 이번 4.0 업데이트 '붉은 카탈람' 필드를 공개 했다.


    150명의 '아이온' 개발진들은 4년의 역사를 걸어오면서 유저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만들자는 고민을 했다. 6,000 데바 발언대를 마련해 10,000개의 댓글을 통해 고객들의 의견을 듣고 4.0 콘텐츠를 완성했다. 


    심혈을 기울인 개발자는 긴장했는지 봉인된 만렙 기준이 풀리는 발표도 빼먹고 말았다. 19개의 기지와 3개의 요새가 공개되며, 12개의 인던과 대,중,소 요새전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중 난이도가 높은 보스 던전도 2개가 공개 된다.  


    한 파티만 제한적이었던 드레드기온은 6명이상 수용 할 수 있도록 인원이 대폭 수정 된다. 수성용 레이드도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온' 개발팀은 즐거운 긴장을 만드는 전투를 다시 되살리도록 노력 했고, 유저들이 포기하지 않게 클래스의 밸런스를 한 것 끌어 올렸다.


    이와 더불어 신규 클래스가 공개된다. 사격성,음유성,기갑성이 공개 되었다.


    사격성은 컨트롤이 중요한 캐릭이다. 원거리에서는 단발 사격이 가능하며, 중거리에서는 빠른 마력총이 발사될 예정이다. 로브 계열의 음유성은 악기를 통해 스킬이 연사되며, 치유와 메즈 스킬로 적을 제압 한다. 기갑성은 모빌슈츠를 타고, 일심동체로 움직이며 적 진영을 유린 한다.


    특히 아이유와 콘텐츠 계약을 완료하고,단순한 게임 홍보 모델이 아닌 아이유가 직접 참여해 게임 안에서 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 아바타를 떠나서 사악한 무리들로부터 유저들이 게임 안의 요정인 아이유를 구하는 던전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유저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개발팀과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노력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 '아이온'은 신규 유저와 45레벨까지 무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직까지 MMMORPG 게임의 역사를 쓰고 있고, '아이온'의 전설은 끝난 것이 아니라 현재도 진행 중이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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