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1-29 16:35:28
엘리베이터만 타면 끊어지는 휴대전화, 이를 개선한 서비스가 나온다.
KT는 29일 엘리베이터 내부에서도 끊김 없는 통화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유선 광케이블을 이용한 통신기술 ‘엘로하(ELORHA)’ 기술을 단독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국 32곳 아파트에 이미 상용화했다.
엘로하(ELevator Optic Repeater with HAmsase)는 건물 내 지하주차장의 송신기와 엘리베이터 내 중계기 구간을 유선 광케이블로 연결해 고품질의 3G와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유선인 만큼 안정적으로 송수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기존에는 엘리베이터와 외부 송신기 간 무선으로 신호를 주고 받아야 했다. 전파손실이나 간섭이 많이 발생해, 고객들은 엘리베이터 내 통화품질 저하나 서비스 불가 등의 불편함을 격어야 했다.
KT는 엘리베이터 내 고객들의 불편함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지난 2011년부터 관련 기술 전문 기업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www.intelliantech.com)’와 공동개발을 착수해 해당 기술을 국내 처음 상용화했으며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엘리베이터에 설치돼 있는 모니터 일체형 모델과 외장형으로 단독 설치된 모델 두 가지로 서비스 중이다.
현재 KT는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 32개 단지의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에 엘로하 기술을 상용화했으며, 향후 서울 및 수도권을 포함 전국 주요 도시의 아파트에 지속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KT 무선네트워크본부 오성목 본부장은 “엘로하 기술은 엘리베이터 내 통화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KT와 중소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생된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토대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해 국내 최고의 무선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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