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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8 한 달간 4천만 개 판매, 윈도우 7 기록 깼다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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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1-28 15:57:21

    윈도우 8이 나온 지도 한 달이 지났다. 생각만큼 시끌벅적하진 않았지만 윈도우 8은 조용히 한 달 간 4,000만 개를 판매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MS 윈도우 비즈니스 부서의 새 책임자 타미 렐러는 윈도우 8이 한 달 만에 4,000만 개의 라이선스를 판매했다고 말했다. 첫 달에 2,000만 개의 판매고를 올린 윈도우 비스타와 비교하면 두 배 높은 수치다. 10주간 6,000만 개를 판매한 윈도우 7의 기록도 넘었다.


    알려진 내용대로라면 윈도우 8의 초반 성과는 양호한 편이다. 그렇지만 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4,000만 개의 라이선스 가운데 상당수는 PC 제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윈도우 8을 쓰는 사용자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파격적인 업그레이드 정책을 취한 것치곤 성과가 미약하다는 반응도 있다. 윈도우 8 업그레이드 킷은 과거에 비해 매우 싼 값에 공급됐다. 우리나라에선 한때 16,300원에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PC 수량이 늘어난 것을 생각하면 그리 대단할 것 없다는 반응도 있다. 윈도우 비스타만 해도 출시 첫 달 윈도우 XP 첫 달 판매량의 두 배를 기록했다. 시간이 흐르고 PC가 늘어난 만큼 윈도우 8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도 당연하다는 것이 일부의 주장이다.


    윈도우 8의 초반 판매량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아직까진 비교적 괜찮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것은 이러한 추세가 얼마나 이어지느냐다. 너무 많은 변화를 꾀했기에, 또 전작인 윈도우 7이 너무나도 잘나갔기에, 윈도우 8에 대한 사람들의 노파심이 더 큰 것 같다.




    베타뉴스 방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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