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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술은 새 부대에, ‘윈도우 8’에 딱 맞는 데스크톱 PC 꾸며보자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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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1-23 16:11:28

    윈도우 8을 위한 조립 PC, 최고의 부품을 찾아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우 8(Windows 8)이 출시되면서 PC 시장이 서서히 변하고 있다. 윈도우 8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터치’ 인터페이스와 종전 윈도우보다 가벼워진 몸집에 있다. 이는 PC 시장을 바꾸기에 충분한 요소다. 노트북 PC와 올인원 PC 시장은 이미 변화의 중심에 놓였다.

     

    그렇지만 아직도 데스크톱 PC를 쓰는 이들이 더 많다. 책상 위에서라면, 터치보다 오히려 키보드·마우스 입력이 더 익숙해서 편하다. 또 PC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터치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인 기능일 뿐이다. PC 소프트웨어도 아직까진 터치 환경에 대한 준비가 덜 됐다.

     

    물론 윈도우 8의 변화는 터치뿐만 아니다. 윈도우 7에 비해 더 빨라진 부팅 속도를 뽐내며 가벼워진 몸집 덕분에 체감 성능이 피부에 와 닿을 만큼 올랐다. 비단 터치가 아니라도 윈도우 8을 받아들일 이유는 충분하단 소리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최고다. 윈도우 8 역시 새로운 PC에서 최고의 성능을 낼 것이 분명하다. 윈도우 8을 제대로 쓰려면 데스크톱 PC의 속을 어떻게 채워야 할까? 지난 번 기사를 통해 적당한 PC 부품을 고르는 팁을 소개했다. 그래도 도통 모르겠다는 이들을 위해 이번엔 가장 무난한 부품을 콕콕 집었다. 이 정도 부품 구성이라면 윈도우 8을 당당하게 맞기에 충분하다.

     

     

    관련 기사 - 윈도우 8 맞춤 조립 PC, 어떤 부품 골라야 할까?

    http://www.betanews.net/article/570880

     

    CPU - 코어 i5 3570  /  메인보드 - 인텔 DB75EN

    ■ 윈도우 8, 이정도 제원이라면 충분하다!

     

    데스크톱 PC를 만들기 위해선 우선 기본이 되는 CPU부터 시작해 메모리,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등 골라야 할 부품이 많다. 그럼 어떤 부품을 선택해야 할지 하나하나 살펴보자.

     

    ▪ CPU : 인텔 코어i5-3세대 3570

     

    CPU는 PC의 두뇌 역할을 한다. 어떤 CPU를 쓰느냐에 따라 시스템 자체의 성능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CPU는 시스템을 꾸미려 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밑그림이다.

     


    ▲ 균형 잡힌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 i5 3570

     

    그럼 어떤 CPU를 써야 윈도우 8과 가장 궁합이 잘 맞을까? 인텔이 선보인 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2세대 제품군에 비해 더 적은 전력을 소모하면서도 성능을 높여, 최근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CPU다. 이런 3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에서도 뛰어난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을 보이는 ‘코어 i5 3570’은 실속 있는 윈도우 8 시스템을 만들기에 제격이다.

     

    코어 i5 3570은 쿼드 코어 프로세서다. 작동 클록은 3.4GHz이며 터보부스트 시 환경에 따라 3.8GHz까지 클록이 자동으로 올라간다. 또 6MB의 L3 캐시 메모리를 통해 빠른 연산을 가능하게 해주며, 64비트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여기에 650MHz의 클록으로 작동하는 인텔 내장 그래픽 HD 2500을 갖춰 따로 그래픽 카드를 달지 않아도 될 만한 성능을 낸다.

     

    또 22나노미터 미세 공정과 새로운 설계 ‘3D 트라이게이트’를 적용해 한층 나아진 성능을 보여주며 발열을 낮춰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이 정도면 윈도우 8을 쌩쌩 돌리기에 충분하다.

     


    ▪ 메인보드 : 인텔 DB75EN

     

    그럼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궁합이 잘 맞는 메인보드는 뭐가 있을까? 역시 인텔 CPU엔 인텔 메인보드가 제격이 아닐까? 인텔 CPU에 딱 맞는 인텔 메인보드 DB75EN 정도면 무난한 선택이다.

    ▲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용 칩셋 B75를 쓴 인텔 메인보드 DB75EN

     

    인텔 DB75EN은 마이크로 ATX 규격의 메인보드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춘, 탄탄한 기본기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여기에 채 10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은 제품의 매력을 더하는 요소 중 하나다. 특히 DB775EN은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칩셋을 쓴 메인보드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DB75EN은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같이 출시된 ‘B75’ 칩셋을 사용해 3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최상의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작은 크기임에도 DDR3 규격을 지원하는 네 개의 메모리 슬롯을 통해, 최대 32GB의 넉넉한 메모리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기본 네 개의 USB 2.0 단자를 갖췄으며, 네 개를 더 확장할 수 있다. 추가로 USB 3.0 단자 두 개를 더 만들 수 있는 내부 소켓도 갖췄다. 저장장치는 최대 다섯 개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SATA3(6Gb/s) 하나와 네 개의 SATA2(3Gb/s), e-SATA 단자 하나를 갖춰 넉넉하게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게 탄탄한 제원을 갖춘 DB75EN은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딱 맞는 궁합을 뽐내 최상의 시스템을 꾸밀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B75 칩셋을 쓴 메인보드는 기업용 보안·관리 솔루션인 인텔 SBA를 이용할 수 있다. 덕분에 가정은 물론 기업에서도 윈도우 8 맞춤 PC를 꾸미기에 안성맞춤인 메인보드다.

     

    메모리 - 팀그룹 DDR3 8GB PC3-12800  2개 /  SSD -  인텔 330 120GB

    ▪ 메모리(RAM) : 팀그룹 DDR3 8GB PC3-12800 2개(듀얼 채널)

     

    램(RAM)은 PC를 꾸밀 때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부품 중 하나다. 특히 메모리의 용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에 따라 PC의 역량이 결정되기도 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려면 메모리의 용량이 넉넉해야 한다는 점이다. 윈도우 8 64비트에 넉넉한 램이 더해지면 한꺼번에 많은 일을 해도 거뜬히 해치운다.

     


    ▲ 팀그룹 DDR3 8GB 메모리 두 개로 듀얼 채널을 구성한다면

    윈도우 8에서도 끄떡 없는 시스템이 될 것이다

     

    최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모리는 DDR3 PC3-12800 기반 램이다. 여기에 용량 구성을 8GB(4+4GB)로 할 것인지, 16GB(8+8GB)로 할 것인지에 따라 시스템의 성능에 영향을 끼친다. 최근 추세대로라면 16GB 용량으로 메모리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DDR3 메모리의 가격이 예전에 비해 눈에 띄게 내렸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두각을 보이는 ‘팀그룹’의 메모리는 가격과 성능 모두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품질이나 성능 모두 준수한 데다 값 또한 부담 없는 덕분이다. 팀그룹 DDR3 PC3-12800은 현재 새로운 시스템을 꾸밀 때 가장 실속있는 선택이 될 만하다. 모듈 하나의 용량이 8GB나 돼 두 개만 꽂아도 16GB의 넉넉한 용량을 구성할 수 있다. 추후 업그레이드를 대비한 슬롯 여유를 확보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게다가 듀얼 채널의 이점까지 고스란히 가져간다.

     

    만약 보다 높은 성능의 메모리를 원하거나 화끈한 오버클록을 시도하려는 이들이 있다면, 지스킬(G.SKILL) DDR3 8GB PC3-17,000 CL11 립죠스(RIPJAWS) XL이나 지스킬 DDR3 8GB PC3-17000 CL9 아레스(ARES) AB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두 제품 모두 표준 램에 비해 한층 빠른 전송 속도를 갖춘 메모리다. 오버클록 시 더 높은 클록을 달성하게끔 뒷받침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PC의 체감 성능을 높이는 데도 적잖은 몫을 담당한다. 또 맞춤형 메모리 방열판을 통해 오버클록 시 올라가는 발열에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 오버클럭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두 제품으로 보다 강력한 시스템을 꾸밀 수도 있다

     

    ▪ SSD : 인텔 330 시리즈(120GB)

     

    요즘엔 SSD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HDD보다 빠른 성능을 가진 만큼 PC의 전반적인 속도 향상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이유다. 성능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게이머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 역시 최근엔 SSD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인텔 제품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CPU와 메인보드, 그리고 SSD까지 인텔로 맞추면 ‘삼위일체’의 성능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 인텔 SSD 330 128GB는 보급형 모델임에도

    빠른 속도와 합리적인 가격, 검증된 안정성을 뽐내는 제품이다

     

    인텔 330 시리즈는 인텔 SSD 제품군 가운데 보급형 모델로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SSD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제품군 중 하나다. 보급형 제품답지 않게 안정적이면서도 빠른 전송 속도를 두루 갖췄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력을 더했다.

     

    특히 인텔 SSD의 성능은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우 8에서도 빛난다. 부팅 시간을 느끼기 힘들 정도로 구동이 빠르다. 클릭하자마자 반응이 온다. 각종 소프트웨어를 불러오는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심지어 게임 화면을 그려내는 속도마저 빨라진다니 놀랍기만 하다. 쾌적한 윈도우 8 PC를 꾸미고 싶다면 SSD를 필수 아이템으로 꼽을 만하다.

     

    ▲  SSD는 게임에서도 HDD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HDD - WD Blue 1TB / 그래픽 - ASUS 지포스 GTX650 Ti D5 1GB 듀얼팬

    ▪ HDD : WD Blue 1TB(WD10EZEX)

     

    SSD가 빠른 속도로 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데이터 저장용으로 쓰기엔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데이터 저장은 역시 HDD만한 제품이 없다.

     

    그럼 어떤 HDD를 써야 할까? 다른 부품에 돈을 좀 썼으니 여기선 허리띠를 살짝 졸라매보자. 그러다면 WD Blue 1TB가 적당할 것 같다. WD는 다양한 사용자 환경에 맞춘 제품군을 가지고 있으며 그 가운데서도 ‘블루’ 라인업의 1TB 제품은 성능과 가격의 균형을 잘 이룬 대표 제품이라 할 만하다.

     


    ▲ 가격과 성능이 균형 잡힌 HDD,
    WD Blue 1TB

     

    WD Blue 1TB는 최근 PC를 만들 때 가장 많이 쓰는 HDD 중 하나다. 최신 규격인 SATA3를 지원하며, 7,200rpm의 회전 속도와 넉넉한 64MB 용량의 버퍼를 가졌다. 여기에 1TB의 든든한 용량은 SSD가 감히 넘볼 수 없는 HDD만의 장점이다.

     

    SSD로 윈도우 8의 속도를 챙겼다면, 이번엔 넉넉한 1TB 용량의 HDD를 통해 저장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윈도우 8에 걸맞는 대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도 마음껏 담아낼 수 있으니 마음이 든든하다.

     

    WD Blue 1TB 제품이 무난한 것은 분명하지만 상황에 따라선 다른 제품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고용량 데이터 저장 용도로 쓸 하드디스크가 필요하다면 WD Green 3TB를 노리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만약 예산이 넉넉하고 용량과 성능 모두 챙기길 원한다면 따끈따끈한 WD Black 4TB 제품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 그래픽카드 : ASUS 지포스 GTX650 Ti D5 1GB 듀얼팬

     

    그래픽카드는 시스템을 구성할 때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CPU보다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어디 게임뿐인가.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우 8에선 그래픽카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기본 웹브라우저로 자리 잡은 익스플로러 10이 ‘그래픽 가속’ 기능을 담았기 때문이다. 괜찮은 그래픽카드를 고르면 윈도우 8에서 더욱 뛰어난 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


    ▲ 안정적인 독자 설계와 합리적인 가격 돋보이는 ASUS 지포스 GTX 650 Ti 듀얼팬

     

    ASUS 지포스 GTX 650 Ti 듀얼팬은 지포스 600 시리즈의 메인스트림급 제품 중에서도 눈에 띄는 제품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표준규격(레퍼런스) 제품이나 다른 오버클록 모델에 비해 보다 넓은 면적의 기판 설계로 안정성을 더 높였다는 점이다.

     

    이 정도 그래픽카드는 써 줘야 PC를 쓸 맛이 난다. 최신 게임에서도 충분한 위력을 보이며, 윈도우 8의 체감 성능 향상에도 한몫한다. 여기에 ASUS의 ‘GPU 트윅’ 유틸리티를 통해 손쉽게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 중 하나다.

     

    만약 예산에 여유가 있고 조금 더 나은 성능의 그래픽카드를 원하면 ASUS 지포스 GTX 660 Ti 다이렉트CU II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 메인스트림 제품군 중에서도 상위 모델에 속하는 ASUS 지포스 GTX 660 Ti DCU II

     

    케이스 - 3R시스템 R400 에스프레소 NK / 전원공급장치 - 3R시스템 AK II 시리즈


    ▪ PC케이스 : 3R시스템 R400 에스프레소 NK

     

    PC 케이스는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지만, PC의 모든 부품을 품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시스템의 외형을 결정하는 중요한 제품이다. 제대로 된 PC를 만들고 싶다면 PC 케이스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PC 속을 볼 일은 그리 많지 않지만 케이스는 지겹게 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좋다. 또 CPU, 그래픽카드와 같은 PC 부품이 내는 열을 잘 식혀줘야 나중에 탈이 없다. PC 케이스의 냉각성을 따져야 하는 이유다. 쓰다 보면 PC 속에 부품을 더 다는 일도 종종 있기에 확장성도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

     


    ▲ 매쉬 디자인을 통해 깔끔함과 시원시원한 느낌을 전한다

     

    3R시스템 R400 에스프레소 NK는 윈도우 8의 산뜻한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시원한 생김새의 PC 케이스다. 전면에는 매쉬 처리된, 각을 살린 독특한 생김새를 통해 실용성과 디자인을 잡았다. 뿐만 아니라 네 개의 120mm 쿨러와 3R시스템만의 ‘하드디스크 노이즈 킬러 2’, 전원공급장치 하단 설계 등 고급형 PC 케이스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한 특징을 담아냈다.

     

    3R시스템 R400 에스프레소 NK는 실속을 챙기면서도 뛰어난 완성도의 시스템을 꾸미는 데 안성맞춤인 PC 케이스다. 다양한 재주를 갖추고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뽐내 윈도우 8 시스템의 아늑한 집으로 삼기에 손색 없는 아이템이다.

     

    ▪ 전원공급장치 : 3R시스템 AK II 시리즈

     

    강력한 성능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주는 전원공급장치는 필수다. 성능을 뒷받침할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이런 전원공급장치의 중요성이 많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에 따라 고급형 전원공급장치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그렇지만 80플러스 인증을 받은 고급형 전원공급장치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동일한 구성의 설계를 적용한 실속형 전원공급장치도 속속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80플러스 인증 대신 가격 경쟁력을 높인 실속형 전원공급장치로도 시스템을 충분히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 강력한 전원공급장치는 안정적인 시스템의 필수 요소다(사진 : AK 600 II)

     

    PC 케이스와 전원공급장치, 냉각 시스템으로 많이 알려진 3R시스템은 국내 브랜드 중에서도 사용자 충성도가 상당히 높은 제조사다. 이런 3R시스템이 최근 선보인 AK 시리즈는 실속형 전원공급장치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제품이다. 특히 최근 출시된 AK II 제품군은 개선된 설계를 통해 80플러스 브론즈급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성능을 뽐낸다.

     

    AK II 제품군은 AK 500 II와 AK 600 II 두 모델로 나뉘며 각각 500W와 600W의 출력을 갖췄다. 전원공급장치의 용량은 시스템의 제원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자면, ASUS 지포스 GTX 650 Ti 듀얼팬을 선택한 이들은 3R시스템 AK 500 II를 쓰면 충분하며, ASUS 지포스 GTX 660 Ti DCU II를 선택한 이들이라면 AK 600 II로 충분히 안정적인 시스템을 꾸밀 수 있다.

     

    3R시스템 AK II 시리즈는 탄탄한 설계, 검증된 A/S를 통해 신뢰도를 높였으며, 80플러스 인증 제품과 비견될 정도의 성능을 보이면서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다. 윈도우 8 시스템을 맞추는 이들에게 3R시스템 AK II 시리즈는 안정적인 시스템, 힘의 원천이 될 아이템 중 하나다.

     

     

     

    ◇ 윈도우 8로 서서히 변해가는 PC 시장 = ‘터치’를 간판으로 내건 윈도우 8은 이미 노트북과 올인원 PC 시장에 한차례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는 중이다. 윈도우 8의 가장 큰 특징인 터치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멀티 터치 스크린과 독특한 설계를 접목한, 종전과 다른 형태의 노트북 및 올인원 PC가 꾸준히 출시되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반면 데스크톱 PC 시장은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지만, 윈도우 8에 특화된 마우스나 데스크톱 PC용 트랙패드가 출시되는 등 서서히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크지 않다 해도 한층 빨라진 윈도우 8 운영체제는 사용자의 시스템을 더욱 쾌적하고 편리하게 바꿔나갈 것이 분명하다.

     

    스마트 기기 열풍에 이어 이제 PC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여기 소개한 부품이라면 윈도우 8을 쌩쌩 돌리는 실속 PC를 꾸미기에 충분할 것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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