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1-14 15:34:20
로지텍 코리아가 11월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제품발표회를 열고 윈도우 8을 겨냥한 신제품 5종을 새로 내놨다. 터치패드 1종과 터치 마우스 2종, 터치 키보드 1종, 블루투스 키보드 1종으로 구성된 이번 신제품은 윈도우 8 운영체제의 다양한 기능을 손동작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간담회 첫 단상에는 로지텍의 요시히로 다케다 상무이사가 올랐다. 그는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은 로지텍의 신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라고 운을 뗀 뒤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말로 축사를 대신했다.
이어서 로지텍 박재천 지사장도 환영사를 건넸다. 그는 “로지텍의 이번 신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체제 윈도우 8을 더 쉽고, 빠르고, 격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높은 안목을 지닌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제품에 관한 설명은 로지텍 코리아의 조정훈 차장이 맡았다. 그는 “윈도우 8은 지금까지 써왔던 운영체제와 차별적인 OS”라고 강조하며, 로지텍의 윈도우 8 맞춤형 주변기기 5종은 ‘윈도우 8을 더 잘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 결과’라고 표현했다. 로지텍 제품군으로 새로운 윈도우 OS를 편리하게 다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로지텍이 이번 제품군을 내놓으며 초점을 맞춘 부분은 크게 2개로 나뉜다. 첫째는 ‘스크롤’이다. 윈도우 8에서 아래위 스크롤이나 오른쪽 왼쪽 스크롤을 할 때 하드웨어적으로 편리해야 한다는 것. 조정훈 차장은 신제품 5종이 ‘물 흐르는듯한 스크롤을 구현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둘째는 간편한 ‘손동작(제스처)’이다. 윈도우 8은 앱을 모아놓은 ‘앱 바(App bar)’와 핵심 기능이 담긴 ‘참스 바(Charms bar)’ 등 이전에 없던 생김새를 지녔다. 이용자가 마우스로 화면 이곳저곳을 클릭하며 헤매지 않도록, 손동작 하나로 모두 실행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1년간의 연구 끝에 이러한 기술을 녹여낸 제품이 이번에 선보인 제품군 5종이다. ‘존 터치 마우스 T400’은 기존 마우스의 휠 버튼 부분에 손동작을 감지하는 ‘터치 존’을 새로 마련했다. ‘터치 마우스 T620’은 윗면 전체에 터치 센서를 내장했으며, 간단한 손짓으로 자유롭게 스크롤과 앱 전환을 할 수 있다.
‘무선 터치 키보드 K400r’은 키보드의 숫자 키패드 부분에 터치 존을 만들었다. 마우스를 쓰지 않고도 윈도우 8이용에 문제없다는 설명이다. ‘블루투스 키보드 K810’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장치 3개를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독특한 생김새가 장점이다.
가장 특징적인 제품은 ‘무선 충전식 터치패드 T650’이다. 태블릿처럼 표면을 손가락으로 움직이고 두드려 PC를 조작할 수 있다. 마우스 포인팅은 물론 클릭, 스크롤 등 윈도우 8의 모든 손동작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10월 출시한 윈도우 8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인 로지텍은 이번 신제품을 기반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각오다. 로지텍 박재천 지사장은 “개인용 주변기기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 약속한다”는 말로 포부를 내비쳤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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