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제품 자체로 인정받는 브랜드 만들 것” 에스제이컴 박상진 대표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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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0-23 18:03:59

    요즘 모바일 시장은 스마트폰·태블릿 열풍에 힘입어 빠르게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특히 주변기기 시장의 일부를 흡수하면서 앞으로도 그 성장세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루투스를 기반 스마트폰·태블릿 주변기기는 현재도 쉬지 않고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통사로 잔뼈가 굵은 ‘에스제이컴’이 자사의 새로운 브랜드 ‘루비(RUBY)’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루비 R7 블루투스 이어셋의 경우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부담 없는 가격, 나무랄 데 없는 제품 완성도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스제이컴은 앞으로도 '루비' 브랜드를 통해 실용성 높고, 합리적인 가격의 모바일과 아웃도어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일 계획이라 전했다.

     

    이렇게 새로운 루비 브랜드를 론칭하고 실용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모바일 주변기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에스제이컴 박상진 대표를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다.

     

    ■ 완성도와 디자인으로 인정받는 차별화된 제품 선보일 것

     

    에스제이컴은 삼성, LG 등 대기업 PC 주변기기 제품을 유통하는 유통사에서 최근 독자 브랜드 ‘루비’를 론칭하면서, 현재 아웃도어용 멀티 랜턴 ‘R5’와 블루투스 이어셋 ‘R7’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기업이다.

     

    박상진 대표와 루비 브랜드에 대한 간단한 질의응답을 가졌다.

     

    질 - 그동안 많은 제품을 유통해 왔는데, 독자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답 - 많은 PC 주변기기를 유통해 왔지만, 현재 스마트기기 시장이 커지고 PC 시장이 보다 축소되고 있다. 때문에 스마트기기와 관련된 주변기기로 PC 시장 뿐 아니라 모바일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질 - 루비 브랜드만의 특색이 있다면?
    답 - 루비는 단순히 괜찮은 제품을 수입해 국내 시장에 유통하는 브랜드가 아니다. 국내에서 디자인 작업을 거쳐 중국 OEM 공장을 통해 루비만의 디자인과 완성도를 무기로 사용자에게 힘 쓸 할 예정이다. 현재도 시제품을 위한 많은 샘플 제품을 제작 중이며, 블루투스 키보드나 헤드셋, 이어셋 등 무선 기반 제품과 스마트기기에 쓰일 제품을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가려 한다.

     

    ▲ 시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많은 샘플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질 - 현재 출시된 블루투스 이어셋 루비 R7의 경우 제품 완성도에 비해 부담 없는 가격이다. 앞으로도 질을 높이고 가격 부담을 줄인 제품을 출시할 예정인지?
    답 - 앞으로 출시될 많은 제품 역시 가격 거품을 빼고 제품 완성도를 높여 사용자에게 보다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힘 쓸 것이다. 또 루비만의 특색 있는 디자인을 통해 단순히 가격 부담만 줄인 제품이 아닌, 제품 그 자체로 사용자에게 인정받는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R7 출시 전 선보인 아웃도어용 멀티랜턴 ‘루비 R5’ 역시 후레시에 MP3를 결합해 자전거 애호가나 캠핑을 즐기는 이들에게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다.

     

    질 - 루비 R7을 보면 제품 포장에서부터 상당히 공을 들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별히 포장에 신경 쓴 이유가 있는지?
    답 - 루비 R7은 포장 박스부터 종이가 아닌 나무 합판 재질로 만들어져, 강한 충격에도 내부의 제품에 손상이 없을 만큼의 포장재를 사용했다. 이는 운송 중 충격으로 인한 불량을 줄이려는 의도와 함께 사용자에게 제품을 받을 때 더 큰 만족감을 주기 위함이다. 또한 루비 R7은 추후 화이트, 핑크 등 여성 사용자가 반길 만한 색상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루비 브랜드는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질 - 루비 브랜드만의 철학이 있다면?
    답 - 에스제이컴의 모토인 ‘니즈(needs)와 원트(want)’를 밑거름 삼아 사용자에게 필요한, 또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에스제이컴 박상진 대표

     

    에스제이컴 박상진 대표는 “헤드폰이면 헤드폰, 이어폰이면 이어폰. 제품 자체의 색을 살리고 더 나아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상 중”이라며 “제품의 자체의 완성도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현재 에스제이컴의 루비 브랜드로 출시된 제품은 블루투스 이어셋 R7과 아웃도어용 멀티랜턴 R5다. 두 모델은 모두 부담 없는 가격에 뛰어난 실용성과 제품 디자인으로 사용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실용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고루 갖춘 제품을 선보여 국내 시장에 토종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길 기대해 본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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