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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윈도우 8 미완성 얘기 사실무근, 터치 PC 시대 열 것”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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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9-27 15:32:55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체제 윈도우 8에 대해서 인텔 최고 경영 책임자(CEO)인 폴 오텔리니(Paul Otellini)가  ‘미완성’이라고 언급했다는 내용이 미국 시간 9월 25일에 블룸버그(Bloomberg)를 통해 퍼졌다. 하지만 인텔은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윈도우 8 발표가 인텔 역사 상 최고의 일 중 하나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블룸버그는 폴 오텔리니가 대만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윈도우 8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PC 제조사에게 중요한 홀리데이(성수기) 시즌에 맞춰서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운영체제를 서둘러 내놓아 배려한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오텔리니 발언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의 오랜 우호 관계에 의문점을 남겼다. 인텔은 9월 26일 블룸버그 보도에 대해 ‘근거없다’는 논평을 내놓았지만, 기사 내용을 완전히 부정하지 않았다. 대신 인텔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상당한 시간 유지되었던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우호 관계, 또한 윈도우 8 개발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인텔은 자사 사이트 내 온라인 뉴스 페이지에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그리고 우리의 파트너는 10월 10월 투입될 예정인 제품에 만족스러운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테스트와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에 제휴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인텔 CEO인 폴 오텔리니가 종업원과의 회의 중에서 말한 코멘트에 대해 근거가 없는 뉴스 보도가 게재된 것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인텔 성명 전문은 아래와 같다.

     

    인텔에는 윈도우 플랫폼 발표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성공을 거둔 오랜 전통이 있다. 이를 통해 흥미로운 체험과 경이적인 퍼포먼스, 뛰어난 호환성을 실현하는 디바이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왔다. 인텔은 윈도우 8에서도 이것이 재현될 것으로 믿고 있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우리 파트너는 10월 투입되는 200가지에 가까운 인텔 기반 제품 모두에서 뛰어난 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테스트와 검증을 벌이고 있으며, 여기에 밀접하게 제휴해 나가고 있다.

     

    폴 오텔리니는 “윈도우 8 발표는 지금까지 인텔에 일어난 최고의 하나”라고 말했으며, 터치 인터페이스가 메인 스트림 컴퓨팅이 되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형 울트라북이나 태블릿, 컨버터블 디바이스 혁신이 거대한 물결처럼 시장에 투입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7일 인텔은 2012년 3/4분기 매출이 예상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한 바 있다. 인텔은 예측했던 138~148억 달러에서 매출이 132억 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인텔은 3/4분기 총이익율 예측을 63%에서 62%로 하부수정했다. 설비 투자액 역시 예측을 밑돌았다. 인텔은 매출 예측 하부수정 이유에 대해 소비자용 PC 매출 저조를 꼽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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