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9-12 23:44:57
현지시간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이 대기 수요자들로 인한 판매는 호조될 것이나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갖추지 않았다면 독주체제 유지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아이폰5’ 공개에 앞서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의 대기수요 현상으로 인해 제품 출시 시 기록적인 판매량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혁신적 디자인과 기능을 갖추지 않았다면 경쟁자들로부터 추월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5’의 프레젠테이션은 팀 툭 애플 최고경영자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5는 이전 모델인 아이폰4S와 동일하게 8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탑재했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언론들은 1,2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이 탑재될 것이라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으나 실제 아이폰5는 8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이폰5의 화면은 기존 아이폰에 비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두께는 더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능과 디자인이 이전 모델에 비해 달라지겠으나 사용자 경험(UX)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UX는 이미 3년 전에 출시된 모델과 동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러한 문제가 향후 애플에게는 성장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인 iOS6을 탑재해 음성인식 3D 지도 및 지문인식 보안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기술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LTE 버전이 판매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LTE 버전 아이폰5는 일부 국가에서만 지원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5는 일체형 금속바디에 상단의 이어폰 단자가 하단으로 이동하고 기존의 30핀 커넥터도 8핀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아이폰4S 등 이전 모델 사용자들의 아이폰5를 구매할 경우 배터리 충전 커넥터까지 따로 구매해야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이 아이폰5를 출시한 뒤 당분간은 판매 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5 출시 소식에 대기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제품 출시 초반에는 독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속속 내놓으면서 애플의 독주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그러나 애플이 아이폰5를 시장에서 본격 판매에 돌입할 경우 출시 3일 만에 500만대 가량 판매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다. 올싱스디지털 등 외신은 아이폰5가 정식 출시될 경우 기대수요 효과와 함께 출시 3일 만에 최대 550만 대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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