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썬더볼트로 무장한 ‘강한 놈’이 왔다! 기가바이트 GA-Z77X-UP4 TH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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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8-21 15:52:40

    모든 일엔 기초가 탄탄해야 하는 법

    옛말에 ‘개미구멍으로 공든 탑도 무너진다’란 말이 있다. 비슷한 속담으로 ‘공든 탑이 무너지랴’라는 말도 있다. 이런 속담은 일을 함에 있어 기초가 탄탄해야 하며, 작은 실수도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뜻으로 쓰인다.

     

    PC를 꾸미는 일도 마찬가지다. 시스템을 만들 때 가장 기본이 되며, 기반이 되는 부품이 바로 ‘메인보드’다. 메인보드는 PC의 모든 부품이 작동하도록 만들어 주며, 시스템의 안정성을 좌우한다. 때문에 오래 쓸 수 있는 PC를 만들기 위해서는 안정성 높은 메인보드를 선택해야 한다.

     

    요즘엔 안정성에 중점을 둔 메인보드가 많이 접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번에 출시되는 ‘기가바이트 GA-Z77X-UP4 TH’은 유독 눈에 띄는 제품이다. 안정성에 중점을 둔 전원부 설계와 더불어 기가바이트만의 독자 기술이 녹아든 메인보드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USB 3.0 규격보다 더 빠른 두 개의 ‘썬더볼트(Thunderbolt)’ 단자까지 갖춰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기가바이트의 더욱 강력해진 독자 기술이 대거 적용된 메인보드다. 안정성을 더욱 높인 울트라 듀러블 5(Ultra Durable 5) 기술과 오버클럭에 최적화된 3D 파워 올 디지털 엔진(3D POWER All Digital Engine), 그리고 초보자도 손쉽게 쓸 수 있는 3D 바이오스(3D BIOS) 등 안정성과 더불어 편의성에 성능까지 챙긴 제품이다.

     

     

    안정적이면서도 강력한 게이밍 시스템을 위한 첫 걸음, 기가바이트 GA-Z77X-UP4 TH



    ▲ 기가바이트의 종전 메인보드보다 더욱 산뜻한 생김새를 뽐낸다

     

    GA-Z77X-UP4 TH를 보면 종전 출시됐던 기가바이트의 다른 메인보드보다 좀 더 산뜻한 생김새를 가진 것을 알 수 있다. 새로워진 디자인의 푸른색 방열판과 검정색 PCB가 잘 어우러져, 더욱 깔끔한 디자인으로 일신했다. 그러면서도 종전 단단한 이미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생김새만으로도 신뢰감을 높인다.

     


    ▲ 더욱 세련된 방열판과 탄탄한 전원부,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1155 소켓

    ▲ IR3550 칩셋으로 전원부의 안정성을 한층 끌어 올렸다

     

    기가바이트 GA-Z77X-UP4 TH는 소켓 1155 규격,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Z77 칩셋을 쓴 메인보드다. 물론 1155 소켓을 채택한 메인보드이기 때문에 종전 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도 호환된다.

     

    1155 소켓을 주위에는 DrMOS(닥터모스) 초크박스로 구성된 넉넉한 10페이즈의 디지털 전원부가 위치한다. 특히 이 10페이즈의 디지털 전원부를 구성하는DrMOS는 일반 초크박스에 비해 낮은 발열과 높은 전력효율을 가진다.

     

    여기에 전원부의 모스펫이 일반 부품에 비해 발열이 더욱 낮은 IR3550으로 구성되어 전원부의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바로 옆에는 전원부를 컨트롤하는 IR3567 칩셋이 각 부품으로 들어가는 전력을 정확하게 조절한다.

     

    이런 고급형 전원부는 기가바이트만의 울트라 듀러블 5 기술에 속한다. 울트라 듀러블 5는 안정성에 중점을 둔 기가바이트의 독자기술로 부품을 고급화해 제품 안정성을 높이고, PCB에 함유된 구리 함량을 두 배 늘려 제품 수명 연장을 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런 기술을 통해 GA-Z77X-UP4 TH는 더 안정적이고, 더 오래 쓸 수 있는 완성도를 뽐낸다.

     


    ▲ 최대 32GB의 메모리를 꾸밀 수 있는 네 개의 메모리 슬롯

     

    GA-Z77X-UP4 TH는 네 개의 메모리 슬롯을 갖췄다. 각 한 쌍씩 짝을 이뤄 듀얼채널 구성이 가능하며, DDR3 기반 1,066/1,333/1,600MHz 메모리를 지원한다. 특히 각 메모리 슬롯은 최대 8GB 메모리까지 지원하며, 최대 32GB의 대용량 메모리 구성이 가능하다.

     


    ▲ 총 여섯 개의 SATA 슬롯과 하이브리드 환경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mSATA 슬롯

     

    SATA 단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SATA 단자가 많으면 그만큼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저장장치가 많아져 공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기가바이트 GA-Z77X-UP4 TH에도 넉넉한 여섯 개의 SATA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여섯 개의 SATA 단자는 각각 흰색(SATA3)과 검정색(SATA2)으로 한눈에 구분될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주의 할 점은 mSATA 슬롯에 SSD를 설치해 HDD와 하이브리드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인텔 스마트 리스폰스’ 기능을 쓸 경우, SATA 0~5번 슬롯의 마지막 5번 슬롯을 쓸 수 없다. 이는 SATA2 5번 슬롯과 mSATA가 기본적으로 같은 슬롯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 멀티 그래픽카드 환경에 최적화됐다

     

    기가바이트 GA-Z77X-UP4 TH는 고성능 시스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멀티 그래픽카드 환경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SLI와 AMD 크로스파이어X를 모두 지원하며, 세 개의 PCI-익스프레스 3.0 슬롯을 통해 멀티 그래픽카드 환경을 꾸밀 수 있다. 각 PCI 익스프레스 슬롯은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16배속, 8배속, 4배속으로 작동한다.

     

    뿐만 아니라 세 개의 PCI-익스프레스 1배속 슬롯과 하나의 PCI 슬롯을 갖춰 TV카드, 외장 사운드카드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해 쓸 수 있는 높은 확장성까지 챙겼다.

     


    ▲ 다양한 단자를 갖춘 고급형 메인보드, GA-Z77X-UP4 TH

     

    GA-Z77X-UP4 TH의 단자부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고급형 메인보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이고 있다. 뒷면에 위치한 USB 단자의 경우 2.0 규격이 혼합된 다른 제품과 달리 모두 ‘USB 3.0’ 규격으로 구성되어 있다. USB 3.0은 2.0 규격과도 호환되기 때문에 어떤 USB 기반 주변기기라도 단자의 색을 구분할 필요 없이 그냥 연결해 쓰면 되는 편리함을 갖췄다.

     

    USB 3.0 단자 사이에는 최근 속속 채택되고 있는 ‘썬더볼트’ 단자 두 개가 자리잡고 있다. 썬더볼트는 USB 3.0보다도 더 빠른 전송속도와 확장성을 갖춘 규격이다. 보다 자세한 소개는 아래서 언급하겠다.

     

    여기에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을 활용할 수 있는 D-Sub, DVI, HDMI 단자가 달렸다. 여기에 7.1채널 내장 사운드 카드를 위한 오디오 단자와 광(S/PDIF) 단자가 달렸다. 이 광 단자의 경우 필요에 따라 음성 입력과 출력을 설정해 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메인보드의 가장 기본이 되는 PS/2 단자를 마련했다. PS/2 단자는 키보드·마우스 콤보 단자로 Y 케이블을 이용해 두 장치 모두 쓸 수 있다. 여기에 기가비트급 유선 랜 단자를 갖춰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듀얼 ‘썬더볼트’ 통해 더욱 강력한 확장성 뽐내는 메인보드



    ▲ 안정성을 높여주는 PLX PEX8605 칩셋과 듀얼 바이오스

     

    1번과 2번 PCI-익스프레스 3.0 슬롯 사이에는 멀티 그래픽카드 환경을 컨트롤하는 PLX PEX8605 칩셋이 위치해 있다. 이 칩셋은 이미 다양한 메인보드에서 검증된 성능을 보이는 컨트롤러로 여러 개의 그래픽카드를 쓸 때 안정성을 높여준다.

     

    또 바로 옆에는 메인보드의 바이오스가 달렸다. 듀얼 바이오스로 구성된 기가바이트 GA-Z77X-UP4 TH는 하나의 바이오스가 잘못되더라도 다른 바이오스로 메인보드가 정상 작동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GA-Z77X-UP4 TH은 기가바이트의 UEFI ‘3D 바이오스’를 통해 초심자라도 메인보드 설정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 강력함에 강력함을 더한 듀얼 썬더볼트

     

    최근 썬더볼트 규격을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늘고 있다. 썬더볼트는 USB 3.0 규격에 비해 더욱 빠른 전송속도를 보이며, 저장장치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쓸 수 있는 인텔의 새로운 규격이다. 특히 썬더볼트는 양방향 10Gbps의 전송속도를 갖춰, USB 3.0의 최대 전송속도보다 더욱 빠르며, 단순히 데이터 전송만이 아닌 영상 출력에도 쓸 수 있다.

     

    여기에 기가바이트 GA-Z77X-UP4 TH의 경우 보통 하나만 달리는 다른 메인보드에 비해 두 개의 썬더볼트 단자를 갖춰 더욱 높은 확장성을 가진다. 하나의 썬더볼트 단자는 데이지 체인(Daisy Chain) 방식으로 물리고 물려, 저장장치 여섯 개와 디스플레이 한 대, 총 일곱 개의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GA-Z77X-UP4 TH의 경우 두 개의 썬더볼트 단자를 통해, USB 단자가 아닌 썬더볼트 단자만으로 최대 열네 개의 주변기기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점은 제품의 큰 특징 중 하나다. 또한 썬더볼트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있는 사용자라면 각 썬더볼트 단자와 다른 영상 출력 단자를 통해, 외장 그래픽카드 없이도 트리플 모니터를 구성할 수 있다.

     

     

    ◇ 사용자의 고민을 끝낼만한 강력한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GA-Z77X-UP4 TH는 10페이즈의 강력한 전원부와 탄탄한 설계를 바탕으로, 강력한 시스템을 만들려는 이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만한 메인보드다.

     

    기가바이트의 대표적인 울트라 듀러블 5 설계를 통해 안정성에 제품 수명까지 챙겼으며, 오버클럭에 최적화된 ‘3D 파워 올 디지털 엔진’과 초심자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바이오스 ‘3D 바이오스’를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루시드 버츄 GPU(Lucid Virtu GPU) 가상화 기술을 통해 시스템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SSD 캐싱 기술인 인텔 스마트 리스폰스를 더욱 간편하게 쓸 수 있게 해주는 ‘기가바이트 이지 스마트 리스폰스(EZ Smart Response)’까지 편의성과 성능 모두 사용자에게 만족을 만한 제품이다. 지금 업그레이드로 고민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강력한 기능과 뛰어난 완성도, 브랜드 신뢰도까지 갖춘 기가바이트 GA-Z77X-UP4 TH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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