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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외신, “애플, 2년 전 삼성전자에 특허 침해 사실 통보”


  •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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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8-12 15:04:28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애플과 삼성전자간의 특허권 침해 소송 본안 소송이 한참인 가운데 애플이 2년 전 삼성전자에 특허 침해 사실을 통보하면서 로열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10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가 최고경영자 자리에 있던 지난 2010년 여름 애플은 삼성전자 측에 자사의 특허권 침해 사실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같은 해 10월 애플은 삼성전자가 침해한 해당 특허를 사용해 제조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대한 특허 사용료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2010년 10월 미국 새너제이 지역법원에서 열린 특허 소송에서 삼성의 스마트폰 한 대당 30달러와 태블릿 한 대당 40달러의 로열티 지급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증인심문날인 10일 애플은 당시 삼성전자에 아이폰 원형을 도용할 의사가 있었다면 밀 로열티를 지급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애플은 전략적 파트너로써 특허 라이선스 관련 제안도 준비한 사실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애플은 삼성에 크로스 라이선스할 할 경우 지급할 로열티를 20% 정도 낮춰줄 수 있음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애플이 삼성전자 측에 요구한 로열티 금액은 2억 5,0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애플은 이러한 사실이 담긴 자료를 삼성에 보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삼성전자에 특허권 사용료 등을 요구했으나 삼성에서 거절하면서 애플과 삼성전자간의 길고 긴 특허 전쟁이 시작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현재 애플은 삼성전자에 특허권 침해 관련해서 25억 달러 수준의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베타뉴스 최현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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