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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7, 10년 독주 윈도우 XP 누르고 점유율 1위 달성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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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5-09 16:38:04


    윈도우 XP의 10년 독주가 무너졌다. 2009년 10월에 출시된 윈도우 7이 2년 6개월 만에 국내 PC 운영체제 시장에서 윈도우 XP를 누르고 드디어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5월 초 국내 PC 운영체제 시장에서 윈도우 7이 48.22%의 점유율을 기록, 42.79%를 달성한 윈도우 XP를 5.43% 포인트 앞섰다고 시장조사기관인 스탯카운터(StatCounter)의 자료를 인용해 9일 밝혔다.

     

    ▲ 스탯카운터가 발표한 국내 PC 시장 운영체제 점유율 

     

    윈도우 7이 윈도우 XP의 점유율을 처음으로 넘어선 건 지난 4월 미국 시장부터다. 이후 10월에는 글로벌 점유율에서도 윈도우 XP를 추월했다. 윈도우 7은 5월 현재 전세계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 48.37%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점유율 2위인 윈도우 XP(31.34%)와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리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 가운데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꼽히고 있는 윈도우 7은 국내에서도 출시 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부동의 1위였던 윈도우 XP도 결국 2년 6개월 만에 윈도우 7의 저력에 무릎을 꿇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해 2011년 9월 이후 윈도우 XP의 글로벌 점유율 급락, 2014년 4월 윈도우 XP 기술 지원 종료에 따른 기업들의 윈도우 7 운영체제 교체 작업 가속화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총괄 담당인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김현정 이사는 “기업 고객들이 윈도우 XP SP3 기술지원 종료에 대해 본격적으로 대비하기 시작하면서 윈도우 7 시장 점유율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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