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MS 'SQL 서버 2012' 발표, 축적된 빅데이터 쉽게 활용한다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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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4-19 16:26:54


    바야흐로 빅데이터 시대다. 과거에는 할 수 없었던 엄청난 양의 정보가 생산되고 축적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GPS가 언제 어느 장소에 있는지 기록하고, 검색 사이트에서 무엇을 검색했는지, 지하철 요금을 얼마 지불했는지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 이런 데이터의 생산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정보의 총량은 매년 59%씩 늘어나고 있으며, 이 중 85%는 ‘비정형’ 데이터로 기존의 전통적인 데이터 관리 시스템으로는 활용하기 쉽지 않은 정보들이라고 한다.

     

    이런 흐름 속에 마이크로소프트는 19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빅데이터 환경에 최적화한 'SQL 서버 2012'를 공개하고,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발표했다.

     

    ▲ 마이크로 소프트 김경윤 상무가 SQL 서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최근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비용의 지속적인 하락세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네트워크상의 수많은 데이터를 기업들이 모두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동시에 많은 양의 데이터 가운데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추출해 매일 활용하는 프로그램들과 연계하거나 기업 경영에 활용하는 것은 IT 업계의 큰 과제로 떠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빅데이터 전략은 데이터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기업의 상황이나 요구에 맞게 플랫폼을 클라우드와 온 프레미스를 오가며 유연하게 선택하고 확장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SQL 서버 2012는 이런 전략에 대응하고 있는 제품으로, 전문 인력의 도움 없이도 기업 내부의 최종 사용자가 기업 내부 데이터뿐만 아니라 클라우드를 포함한 외부 정보들을 본인의 PC에서 쉽게 조합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의미 있는 자료들을 빠른 시간 안에 분석하고 뽑아 비즈니스에 접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데이터 매시업 기능인 기존의 파워피봇(PowerPivot)을 더욱 개선하고, 웹 기반의 데이터 시각화 도구인 파워뷰(PowerView)를 새롭게 추가했다. 엑셀과 쉐어포인트 기반의 친숙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 액셀과 파워포인트 기반의 친숙한 환경으로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가용성 향상을 위해서는 새롭게 ‘올웨이즈온’ 기능이 추가되었다. 고가용성이란 1개의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하나의 서버가 그 업무를 대신 수행하여 시스템 장애를 복구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올웨이즈온 사용으로 메인 서버의 문제가 생겼을 때 대기 서버로 작업이 넘어가는 시간이 이전 버전 대비 두 배 이상 단축됐다. 또한, 고객들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였던 대기 서버의 자원 낭비를 쿼리, 백업, 리포팅 등의 부가적인 업무에 활용함으로써 가용성을 높여 서버 자원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그 외에 DW/BI 성능 향상을 위한 xVelocity 메모리 기술 적용했으며, 클라우드와 온 프레미스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포트폴리오는 SQL 서버 2012의 강점이다.

     

    대폭 향상된 기능과 편리성으로 SQL서버 2012는 이미 볼보, 소프트뱅크, 야후, BMW 등 글로벌 기업들에 서버 관리 소프트웨어로 도입이 결정됐다. 국내에서는 최근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이 사전 기술 검증(Proof of Concept)을 완료한 상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서버 총괄 김경윤 상무는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는 2012년 회계연도 상반기에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으며, 전체 제품군 중 단일 매출규모가 네 번째로 큰 제품이다. 빅데이터가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기존의 마이크로소프트의 친숙한 제품들을 활용한 BI 와 고가용성 측면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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