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콤이 3월 6일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전문가용 펜 태블릿 시리즈 ‘인튜어스(intuos)5’의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인튜어스5는 보다 세밀한 터치가 가능한 펜 태블릿으로 사진작가, 디자이너, 아티스트 등 전문가에게 태블릿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정밀함을 한단계 끌어올린 시리즈다. 직관적인 멀티터치 기능을 갖췄음은 물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가능하게 해주는 ‘익스프레스 뷰’ 디스플레이 기능을 갖췄다.

 

무엇보다 한 단계 발전된 와콤의 펜 압력, 펜 기울기 감지 기능을 결합해 실제 붓이나 펜을 쓰는 듯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펜의 기울기는 ±60도까지 지원되며, 압력 감지는 2,048 레벨까지 조절할 수 있어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밀한 스케치로 실제 캔버스에 그리는 듯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인튜어스5는 무광택 블과 비교적 넓은 화면을 갖췄으며, 펜과 멀티터치 모두 지원되는 인튜어스5 터치 S(PTH-450), 인튜어스5 터치 M(PTH-650), 인튜어스5 터치 L(PTH-850) 3종과 펜만 지원되는 일반 모델 인튜어스5 S(PTKP-450), 인튜어스5 M(PTK-650) 2종의 총 다섯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무선킷을 옵션으로 제공해 편의성을 한층 끌어 올렸다. 종전 뱀부 시리즈에서 선보인 무선킷을 이용할 때 배터리는 모델에 따라 최대 6시간에서 19시간까지 작동한다.

 

한국와콤 마케팅 성상희 차장은 “인튜어스5는 전문가와 전문가를 지망하는 열성팬을 겨냥한 태블릿이며, 종전 시리즈보다 정밀해진 펜 터치와 무선 킷을 이용해 전문가에게 보다 낳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제품”이라며 “익스프레스 뷰(헤드업 디스플레) 기능을 통해 전문가가 작업에 보다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인하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과 교수 주마나몽

 

이번 발표회에서는 한국애니메이션협회 사업이사 겸 인하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만화가 주 마나몽(Ju, Manamong)이 참석해, 실제 와콤 인튜어스5를 이용해 만화를 어떻게 그릴 수 있는 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하대 교수 주 마나몽은 “인튜어스5는 내가 그동안 원했던 기능이 모두 구현된 태블릿”이라며 “현재 작업중인 앱툰 ‘우주동물원 팡고고’에서 보다 개선된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와콤은 사용자 중심의 ‘휴먼 터치’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태블릿이 이번에 선보인 인튜어스5다. 이 제품은 펜 기능과 함께 상호보완적인 방법으로 활용성을 높인 제품으로 익스프레스 뷰와 다양한 기능을 필두로 사용자가 작업 화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좌 - 한국와콤 서석건 대표, 우 - 와콤 AP 총괄 매니저 후지사키 노보루

 

한국와콤 서석건 대표는 “인튜어스4는 3년이란 시간동안 와콤의 주력제품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인튜오스5는 이런 인튜어스4보다 개선된 성능과 편의성을 갖춰 사용자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종이의 수요는 환경을 위해서도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인튜어스5는 이런 추세에 맞춰 종이가 필요 없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사람의 감성이나 정서를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와콤 그룹 후지사키 노보루(Noboru Fujisaki) AP 총괄 매니저 “와콤은 작년 50% 성장을 이뤘으며 갤럭시탭, 갤러시 노트 등 다양한 곳에 와콤의 기술을 활용하는 등 다방면에서 와콤의 기술을 접할 수 있다”며 “내년은 와콤 그룹이 30주년 되는 해이며 앞으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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