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3-05 15:17:27
한글과컴퓨터가 5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2012년 목표실적과 미래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한글과컴퓨터는 ‘씽크프리 모바일 프로’를 선보이며, 세계 모바일 오피스 시장 적극 공략의 뜻을 내비쳤다.
한글과컴퓨터는 2011년 매출 573억, 영업이익 214억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10년 대비 매출액 21%, 영업이익 80% 상승한 수치다. 이를 바탕으로 2012년에는 매출액 643억, 영업이익 230억의 목표실적을 발표했다.
▲ 한글과컴퓨터 이홍구 대표이사가 목표실적 및 미래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이홍구 대표이사는 “오피스의 비중이 줄고, 모바일 등 신규 사업 분야가 성장했기 때문에 달성할 수 있었다. 올해는 싱크프리가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글과컴퓨터는 글로벌 SW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핵심 전략도 공개했다. 먼저 오피스의 핵심 역량을 축으로 제품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품 확대에는 메타 OS 전략을 내세웠다. 이홍구 대표이사는 “운영체제나 기기에 독립되어 이기종 OS 제품 간에도 자유롭게 넘나들며 오피스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클라우드 오피스 강화를 위해서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를 위해 차세대 모바일 환경을 겨냥한 핵심 제품 ‘씽크프리 모바일 프로(Pro)’를 공개했다. 구글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에 최적화된 오피스 솔루션으로 50여 개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문서 열람 속도는 구버전 대비 40%가 향상되었다고 한글과컴퓨터측은 밝혔다.
▲ 50여 개의 새로운 기능으 추가된 모바일 오피스 씽크프리 프로
특히 호환성은 타사 제품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이며, 화면전환이나 애니케이션 효과가 대폭 향상했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 최적화된 UX 제공해 작은 화면에서도 편집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며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자책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마당을 나온 암탉’ 등 이미 131개의 콘텐츠 계약을 완료해 1분기부터 앱북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한글과 컴퓨터는 전자책 사업의 필수 요소인 ePub 뷰어, 저작툴, DRM을 이미 모두 갖추고 있어 올해부터 ‘ePub 솔루션의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선다. 디지털 교과서 사업에도 참여 역할을 학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의 이홍구 대표는 “현재의 성공은 미래의 성공을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일 뿐이다. IT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주시해야 한다”며,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최초의 한국 SW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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