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1-30 16:55:23
80플러스 인증 전원공급장치와 진배없는 제품 |
지난해 여러 매체를 통해 전원공급장치의 벤치마크가 공개되면서 경각심을 일깨운 덕인지 사용자의 전원공급장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때문에 최근 PC를 구입하려는 이들은 가격이 좀 높더라도 믿을 수 있는 전원공급장치를 찾는다.
전원공급장치 제조사 역시 이런 추세에 맞춰 사용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그 결과 중 하나가 바로 80플러스 인증 제품이다. 80플러스 인증은 개관적인 테스트 결과를 통해 얼마만큼의 성능을 낼 수 있는지 등급을 정해 기준치를 통과한 제품만이 쓸 수 있다. 때문에 사용자는 직접 써보지 않고도 얼마만큼의 성능을 보이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이런 80플러스 인증 제품은 일반적인 미인증 제품에 비해 보통 1만 원에서 고급형 제품의 경우 많게는 5만 원선까지 가격 차이가 적지 않다. 이는 80플러스 인증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조금 더 높은 가격의 제품이라도 믿음이 가는 제품을 선호해, 최근에는 이런 80플러스 전원공급장치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렇지만 80플러스 인증을 받지 않았음에도 신뢰를 줄 수 있는 전원공급장치가 있다면 어떨까?
3R시스템의 신제품 ‘AK6-500’, ‘AK6-600’이 바로 이런 제품이다. 이 두 제품은 종전 출시된 80플러스 브론즈 등급의 AK6 M 2종과 진배없는 성능을 보이면서도 가격을 다이어트한 제품이다. 또한 80플러스 인증 제품에나 들어가 있는 액티브 PFC 회로를 갖춰 뛰어난 전력 효율을 보이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AK6 M 시리즈의 형제 모델, 3R AK6 2종 |
AK6 2종은 종전 소개했던 AK6-500M과 AK6-600M의 형제 모델이다. 형제 모델인 만큼 AK6 M 2종과 내부 설계가 상당히 흡사하다. 두 모델은 80플러스 미인증 제품이지만 인증 제품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액티브 PFC 회로를 갖춰 성능과 가격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제품이다. 인증에 들어가는 큰 비용을 아꼈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려는 의도다.
AK6-500과 AK6-600은 종전 소개했던 3R시스템의 80플러스 브론즈 인증 전원공급장치인 AK6 M 2종과 닮아있다. 다만 다른 점이라면, AK6 M 모델이 모듈러 방식의 제품이였던 데 비해 AK6 2종은 일반 케이블 방식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일반 케이블 타입이라는 것만 다를 뿐 내부 설계는 80플러스 인증 제품인 AK6 M 모델과 상당히 유사하다.
▲ 용량의 한계까지 출력하면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500W와 600W의 출력을 가진 AK6 시리즈는 제품의 한계치까지 전력효율을 극대화 한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듀얼 레일 설계를 통해 12V 출력을 두 개로 나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AK6-600의 12V 출력은 각각 28A로 비슷한 가격대의 동급 80플러스 인증 제품이 18~24A인 데 비해 뛰어난 전력효율을 뽐낸다.
또 일반적인 전원공급장치는 5V, 3.3V, 12V 등 출력 회로가 손상될 경우 제품을 쓰지 못하며, 전력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PC 주요 부품이 손상될 수 있다. 이에 비해 AK6-600의 경우 6조 독립설계를 적용해 각각의 출력 중 하나가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도 해당 출력부만 쓰지 못할 뿐이다.
AK6-500의 경우에도 더블 포워드 컨버트 설계를 통해 두 개의 정류부를 갖춰 역률이 높더라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두 제품의 이런 설계 방식은 전압변동 폭을 크게 줄여 안정적인 작동을 가능하게 한다. 이렇게 안정성을 높인 점은 AK6 시리즈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 중 하나다.
▲ FSCC를 갖춘 저소음 냉각팬을 채택해 사용자를 배려했다
AK6는 FSCC(Fan Speed Control Circuit, 팬 속도 최적화 회로)를 갖춘 냉각팬을 채택해 작동시 소음을 느끼기 힘들다. 전원공급장치를 PC 케이스에 조립한 후라면 소음에 민감한 이들이라도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 냉각팬은 최대 1,800rpm(분당회전속도)으로 작동하며 이 때도 소음은 30dBA로 조용한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
▲ 다양한 전원 단자를 갖춰 활용도를 높인 넉넉한 길이의 전원 케이블
AK6-500과 AK6-600의 전원 케이블 구성은 동일하다. 24핀 주전원 단자를 기본으로 8핀(4+4핀) 메인보드 보조전원 단자 한 개, 8핀(6+2핀) 그래픽 카드용 보조전원 단자 두 개, 다용도 4핀 전원 단자 세 개와 여섯 개의 SATA 전원 단자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나 내장형 카드 리더기에 많이 쓰이는 4핀 전원단자까지 갖춰 충실한 기본기를 갖췄다.
이 외에도 쓰임새가 많은 SATA 전원 케이블을 비교적 많이 갖춰 활용도를 높였다. 케이블은 18AWG 표준 규격 제품을 채택해 출력에 걸맞은 케이블 용량을 갖춘점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안정된 전압변동 보이는, 믿고 쓸 수 있는 전원공급장치 |
▲ 알찬 설계와 80플러스 인증 제품에서나 볼 수 있는 액티브 PFC 회로
AK6 2종은 80플러스 미인증 전원공급장치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액티브 PFC 회로를 갖춰 전력효율을 비교해도 80플러스 인증제품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 두 제품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85%의 전력효율을 보여 80플러스 ‘브론즈’ 제품에 버금가는 신뢰도를 뽐낸다.
출력을 위한 부품으로 AK6-500은 220 마이크로패럿(㎌) 400V 용량의 커패시터를, AK6-600은 270㎌ 400V 용량을 소화하는 커패시터를 달아 출력에 맞춰 교류를 직류로 안정적인 출력을 가능하게 해준다.
전원공급장치에 EMI 필터가 달려있지 않다면 노이즈나 역률 때문에 PC 주요 부품에 손상이 갈 확률이 높다. 이에 비해 3R시스템 AK6 시리즈는 2중 EMI 필터를 통해 노이즈를 한번 걸러낸 전류를 다시 한 번 걸러내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 그린IC와 보호회로를 갖춰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작동한다
기판 내에 그린IC 회로도 갖춰 시스템에서 전력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는 1W 미만의 대기전력만을 사용한다. 덕분에 굳이 PC의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 편리하게 쓸 수 있으며, 사용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준다.
주목할 점은 또있다. 각종 돌발 상황으로부터 전원공급장치를 보호하는 보호회로를 갖췄다는 점이다. UVP(Under Voltage Protection, 저전압 보호회로), SCP(Short Circuit Protection, 단락 보호회로), OCP(Over Current Protection, 과전류 보호회로), OTP(Over Temperature Protection, 과온도 보호회로), OLP(Over Load Protection, 과부하 보호회로), OVP(Over Voltage Protection, 과전압 보호회로)를 갖춰 다양한 상황에서 전원공급장치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 80플러스 인증 제품과 동일한 신뢰도 보이는 제품 = 최근 전원공급장치 시장의 주류는 누가 뭐라해도 80플러스 인증 제품이다. 또한 신뢰도 높은 전원공급장치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고가의 프리미엄급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전원공급장치의 평균 구매가가 높아지면서 제품의 평균적인 신뢰도가 상승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용자의 부담도 그만큼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3R시스템 AK6 시리즈는 이런 사용자의 부담은 물론, 성능까지 만족시켜 줄 제품이다. 액티브 PFC로 전력효율을 극대화 시켜 80플러스 인증 제품 못지 않은 성능을 보일 뿐만 아니라 인증 비용을 뺀 만큼, 가격적인 부담을 줄였기 때문이다.
또한 각종 안전회로를 갖춰 안정성을 크게 높였으며, 내부 설계는 실제 80플러스 브론즈 인증을 받은 AK6 M과 거의 유사해 신뢰도를 높였다. AK6 시리즈는 이렇게 80플러스 미인증 제품임에도 인증 제품과 차이를 보이지 않아 가격과 성능 균형잡힌 전원공급장치를 찾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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