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벤큐, 화질 살린 절전 기술 ‘스마트에코’로 프로젝터 시장 이끈다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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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2-21 17:46:59

     

    벤큐코리아는 21일 유통 협력사를 대상으로 ‘벤큐 스마트에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벤큐 제품의 특화된 절전 기능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벤큐코리아 소윤석 지사장은 올해의 큰 이슈 가운데 전력 부족 문제와 애플 신드롬을 꼽으며 이에 대응하는 신제품을 자연스럽게 소개했다.

     

    벤큐가 소개한 스마트에코(SmartEco) 제품군은 에너지 절감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꾀했다. 전력을 아끼면서도 화면 품질까지 살린 것이 특징이다. 상황에 따라 전력을 최대 70%까지 아끼는 재주를 갖췄다.

     

    ▲ 벤큐는 스마트에코 기술로 화질을 유지하는 전력 절감을 실현했다

     

    비결은 콘텐츠에 따른 밝기 조절에 있다. 어두운 영상을 그려낼 때만 램프 밝기를 낮추는 방법으로 전력을 아끼는 것이다. 밝은 화면은 밝게 어두운 화면은 어둡게 그려내면서 30~100퍼센트 사이에서 램프 전력을 가변적으로 운용한다. 이를 통해 프로젝터 밝기와 램프 수명, 비용 절감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종전 프로젝터의 절전 기능과 차별화된 부분은 스마트 에코 기능을 적용해도 뛰어난 화면 품질을 만끽할 수 있다는 데 있다. 2,800안시 제품군을 기준으로 종전 제품의 명암비가 4,000:1 수준이었던 반면 스마트에코 기능이 적용된 제품은 10,000:1 명암비를 실현했다. 램프 수명 또한 스마트에코 모드 기준 최대 6,500시간으로 향상됐다.

     

    버튼 하나로 손쉽게 구현하는 에코 블랭크 모드 또한 눈길을 끈다. 단순히 빛만 차단하던 종전 블랭크 기능과 달리 최대 70%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3분 이상 영상 신호 입력이 없을 경우 알아서 램프 소비 전력을 30% 이하로 줄인다.

     

    벤큐코리아 측은 하루 10시간씩 1주일에 5일, 1년에 25주 정도 프로젝터를 쓴다고 가정할 때 연간 1,000달러를 아낄 수 있다며 스마트에코 기능의 유용함을 내세웠다. 또 스마트에코 제품군을 쓰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들어 제품 하나당 1년에 나무 59그루를 살릴 수 있다며 친환경 제품임을 강조했다.

     

    현장에선 스마트에코 기능을 통한 전력 절감 시연이 이뤄졌다. 일반 모드로 작동 시 230W 전력을 소비했으나 스마트에코 모드 사용 시 대등한 화면 품질을 구현하면서도 어두운 화면에선 소비전력이 최저 110W 수준까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나온 벤큐 스마트에코 제품군은 총 7종이다. 내년에 출시되는 신제품 역시 스마트 에코 기능이 적용되며 이를 통해 점차 제품군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 아이폰 독을 갖춘 미니 프로젝터 GP2
     

    벤큐코리아는 스마트에코 제품군에 이어 아이폰 독이 내장된 LED 미니 프로젝터 GP2를 함께 소개했다. 이 제품은 LED를 광원으로 쓰며 200안시 밝기에 WXGA(1,280x800)해상도를 구현했다.

     

    작은 크기에 무게 또한 565g으로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다. 배터리를 달아 외부 전원 공급 없이 세 시간 동안 쓸 수 있다. 사용 편의성도 남다르다. 1미터 거리에서 44인치 화면을 투사할 수 있으며 오토 키스톤 기능까지 갖췄다. 손쉬운 터치 컨트롤 패널을 달고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해 쓰기 편하다.

     

    무엇보다 아이폰 독이 눈길을 끈다. 아이폰 독에 아이폰을 꽂으면 휴대전화의 화면을 바로 투사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다른 기기와 연결해 쓰기도 좋다. HDMI, RGB 등 다양한 외부 입력 단자를 갖추고 PC의 USB 단자에 케이블을 꽂아도 바로 화면이 나온다.

     

    외부 기기를 연결하지 않고도 쓸 수 있다. USB 저장장치를 꽂거나 내장된 2GB 저장공간에 담긴 동영상, 오피스, PDF 형태의 파일을 바로 읽어낸다. 영화 감상은 물론 프리젠테이션을 하기에도 좋다. 2W 스피커를 내장해 따로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아도 충분한 소리를 들려준다.

     

    벤큐코리아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특화 제품군으로 국내 프로젝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디스플레이의 강자, 벤큐가 2012년에도 시장을 제대로 일궈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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