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11-12 18:21:05
이번 지스타 기간 내에 의외의 인물이 넥슨 부스를 방문하였다. 바로 인텔의 낸드 솔루션 그룹 Market Development Manger인 Edward Chow씨와 인텔코리아의 양생호 이사이다.
이들과 함께 인텔 SSD의 시장 전략 및 새로 출시될 체리빌(520)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 최근 태국의 대홍수로 인해서 하드디스크 가격이 폭등을 하였다. 이로 인해 SSD의 구입을 고려하는 유저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때에 인텔에서는 별도의 마케팅이나 홍보를 기획하고 있나?
하드디스크 사태를 떠나 우선 태국 홍수 사태는 무척이나 안타까운 일이다. 전세계적으로 하드디스크 가격은 폭등한 상황이며 한국의 경우 200%의 가까운 가격 상승 요인이 된 하나의 사건으로 들었다. 하지만 하드디스크 사태를 떠나 낸드 플래쉬 기반의 SSD은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그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상황은 하드디스크 사태로 인한 것이 아니며 시장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점차적으로 인텔은 SSD 시장이 한국시장에서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12월 중에 소비자와 PC방을 별개로 구분하여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12월은 마지막 달이다. 작게나마 즐거움을 선사해드리고 싶다.
- 국내에서 SSD가 본격적으로 판매가 되던 시기에, 인텔 제품(X25-M)이 가세하면서 큰 폭의 가격하락을 주도한 적이 있었다. 향후에도 이런 대대적인 가격 인하 계획이 있나? 현재 SSD 구입의 가장 큰 걸림돌이 가격이기에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앞서 설명한 부분이지만 SSD의 가격은 시장형성과 더불어 점차적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다만 SATA-II에서 SATA-III로 인터페이스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하락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SSD가 HDD를 따라 잡을 것이라는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 변함이 없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SSD를 기반으로 HDD를 같이 활용하는 방법으로 가는 변화의 단계이며 SSD의 상승세는 2012년에 보다 가파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인텔의 신형 SSD인 코드명 체리빌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인텔의 로드맵으로는 2011년 Q4로 되어 있는데 리테일 판매는 언제쯤 될 것인가
기존의 SATA-III를 지원하는 인텔 510 시리즈를 이어가는 체리빌은 준비가 완료되었으며 2011년 말이나 새롭게 시작되는 2012년 초에 판매가 시작될 것이다. SATA-III의 규격에 준하는 빠른 스피드와 데이터 안정성은 다른 업체가 분명히 구분되어지는 점이며 개인적으로도 체리빌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
- 체리빌의 출시 가격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같은 25nm 공정의 320 시리즈와 비슷한가, 아니면 510의 후속 모델이니만큼 510과 비슷한 수준인가?
현재로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으며 한국 판매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디지털헨지와 조율 중이다.
- 현재 인텔의 SSD에 대한 전략적 중요성은 어느 정도인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프로세서나 메인보드 칩셋과 같은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소비자에게는 가격으로 인한 부분으로 인해 선택이 쉽지 않았었고 새롭게 나타난 듯한 SSD일 수 있을 것이다. 2011년은 SSD를 본격적으로 알린 한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인텔은 4년 이상 SSD 시장을 주도해왔고 또 만들어왔다. 이미 서버 시장에서 인텔 SSD는 인정받고 있으며 데이터 안정성이나 성능적인 부분에서 입증된 라인업이다. 2012년은 SSD가 대중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대가 큰 무리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그리고 저장매체가 단순히 고용량으로 평가받는 하드웨어였다면 SSD는 고성능, 안정성을 기반으로 하는 저장매체 임을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 인텔의 SSD가 인정받는 부분으로 이러한 부분에 대한 기틀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 타 제품과 비교할 때 인텔 SSD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보는가
인텔 SSD의 장점은 우선 뛰어난 데이터 안정성이다. 서버 시장을 통해 이미 안정성을 인정받아왔으며 또 현재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다. 저장매체에 있어 데이터 안정성은 무척이나 중요한 부분이다. SSD가 성능으로 인해 부각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저장장치로서의 안정성은 필수적이고 현재 많은 SSD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나 그 안정성에는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인텔 SSD가 320 Series를 기점으로 5년의 보증기간을 제시한다는 점이 단순한 보증기간만이 늘어난 것으로 봐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 하나의 인텔 SSD 장점은 현실적인 퍼포먼스 제공이다. 스펙에 의한 수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용자는 다양한 환경에서 SSD를 사용한다. 인텔은 이러한 부분을 주목했고 기존의 인텔 SSD에 고스란히 그 노하우가 적용되어 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인텔 SSD는 사용자에게 만족스러운 성능을 제공한다.
베타뉴스 유민우 (min10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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