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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보고있나?’ 캐논도 35mm CMOS 센서로 영상 시장 공략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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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1-04 18:52:34

    ▲ 캐논이 공개한 시네마 EOS 시스템 기반의 카메라와 렌즈.

     

    미국 현지시간 3일, 캐논이 시네마 EOS 시스템을 공개, 영화 제작 산업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캐논은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EOS C300/C300 PL과 함께 영상 촬영에 알맞은 시네마토그래피 렌즈 7종도 공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파라마운트 스튜디오(Paramount Studio)에서 공식 간담회 자리에서 캐논은 영화와 텔레비전 방송 제작을 위한 시네마 EOS 시스템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캐논 DSLR 카메라와 EF 렌즈는 영화촬영용 카메라와 비교해 경제적이고 대형 판형에 따른 자유로운 심도 표현이 가능해 영상 전문가들로부터 인정 받아왔다. 그러나 장점을 더 발전 시키고 제작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촬영 시스템 도입을 통해 본격적으로 영화와 텔레비전 방송제작 산업에 진출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EOS C300/C300 PL은 캐논이 새로 개발한 약 830만 화소의 슈퍼 35mm급 CMOS 센서를 얹어 고화질 영상을 만들어낸다. 신형 CMOS 센서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발생하는 이미지 왜곡현상을 대폭 개선시킨 점이 특징이다.


    CMOS 센서와 캐논의 디직(DIGIC) DV III 이미지 프로세서가 만나 고정밀 감마처리와 부드러운 계조 표현도 가능하다. 영상과 음성 기록은 업계 표준인 MXF(Material eXchange Format)을 채택했다. EOS C300은 새로 출시된 EF 시네마 렌즈와 기존 EF 렌즈 모두 사용할 수 있고, EOS C300 PL은 영상 산업 표준인 PL 렌즈 마운트 전용 모델이다.


    EF 시네마 렌즈는 4K 해상도를 지원하며, 7개의 렌즈 중 단렌즈 3종은 기존의 35mm 풀 사이즈 센서, APS-H, APS-C 센서가 장착된 캐논 DSLR 카메라와도 호환 가능해 렌즈 하나로 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캐논은 기존 DSLR 카메라에서 영상 촬영 기능을 더욱 업그레이드 한 새로운 DSLR 카메라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캐논에 따르면 신제품은 35mm 풀 사이즈 센서를 장착했으며, 4K 해상도의 고화질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소니에 이어 캐논도 35mm 풀 사이즈 이미지 센서를 활용한 영상 장비를 발표함에 따라, 향후 영상 장비의 흐름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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