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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코리아 그랑프리, 첫 날 루이스 해밀튼이 가장 빨라


  • 황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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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0-14 17:42:04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첫 날 2번에 걸친 연습 주행이 펼쳐졌다. 영암 서킷에 약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24명의 드라이버들이 연습 주행에 나섰다.

     

    오전에 펼쳐진 연습 주행에서는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5.615km의 서킷을 22784만에 주행해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월드 챔피언을 확정 지은 세바스찬 페텔은 1차 연습주행에서 22840으로 슈마허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아 기록이 좋은 것은 아니다. 페텔 역시 8번의 주행만으로 2위의 기록을 냈다.

     

    오후에 있은 2차 연습 주행에서는 조금 더 빠른 기록이 나왔다. 세바스찬 페텔이 월드 챔피언의 명성에 걸맞게 152646의 기록을 세웠다. 노면 상태도 조금 좋아진 것이 기록 단축에 영향을 미쳤다. 페텔도 잘 달렸지만 24명의 드라이버 중에서 3위의 기록이다.

     

    2차 연습주행을 마친 상태에서 가장 빠른 기록은 루이스 해밀튼이 세웠다. 페텔보다 1818 빠른 150828만에 서킷을 완주했다.

     

    첫 날 연습 주행은 실제 성적과 큰 차이가 있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비가 내려 트레드 홈이 있는 웨트 타이어를 끼고 달렸기 때문에 날씨가 좋을 때 사용하는 드라이 타이어를 끼고 달리는 것과 기록이 달라질 수 있다.

     

    24명의 드라이버들에게 아직 낯선 서킷이기 때문에 첫 날 기록에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누가 먼저 적응하느냐가 우승의 향배를 가를 중요한 변수인 것이다.

     

    주목할 것은 월드챔피언을 확정한 페텔이 24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30바퀴를 돌며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올 시즌 10승을 한국에서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이날 연습 주행에는 12천여 명의 관람객이 서킷을 찾았다. F1 조직위는 예선이 열리는 15일에는 65천 명, 16일 결승전에는 83천여 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베타뉴스 황영하 (re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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