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10-13 23:01:22
이번 2011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LG전자는 ‘3D가 대세, 스마트는 기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D 기술 자랑에 힘을 집중했다.
LG전자는 약 413평 넓이의 전시장으로 3D 제품들과 스마트폰, 스마트 가전을 선보였다. 전시장 넓이는 삼성전자와 같지만 3D 기술을 설명하는데 많은 자리를 사용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내세운 ‘스마트’를 기본으로 깔고 ‘3D’에서 한 수 위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삼성전자를 교묘하게 자극하고 있다.
LG전자 전시장 입구에는 370인치 초대형 3D LED 스크린을 마련해 시선을 끌었다. 또한 LG전자 시네마 3D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3D 안경 2만개를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었다. 또한 시네마 3D TV 72인치 모델도 선을 보였는데, 풀 LED 3D TV로는 세계 최대 크기다.
LG전자 전시장에도 스마트 TV의 기능을 설명하는 공간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3D는 가장 우선이다. 3D 앱과 스카이라이프 3D는 물론 3D 영화를 스마트 TV에서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전시장 한쪽에 관람객들이 3D로 동작인식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무대가 마련되어 있고, 그 주변에 다양한 3D 게임을 입체 영상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편광필름방식(FPR) 3D TV 전 제품군을 선보인 LG전자는 아이트래킹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 무안경 시네마 3D 모니터까지 내세우며 3D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듀얼 플레이 기능이다. 3D 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TV 하나에서 2가지 화면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즉, TV 하나로 한 명은 드라마를 보고, 다른 한 명은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얘기다. 이를 잘 활용하면 2명에 함께 게임을 즐길 때 화면을 반으로 나누지 않고 각기 다른 시점의 화면을 하나의 TV에서 보여주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LG전자는 대형 TV에 터치 기능을 넣어 TV 화면에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펜터치 TV도 전시했다. 또한 여러 행사마다 등장하는 LG 넷하드 역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스마트 넷하드, 스마트 클라우드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LG전자 전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은 LG 옵티머스 스마트폰 부스였다. 바로 LG 옵티머스 LTE와 옵티머스 EX, 옵티머스 Q2 등 따끈따끈한 스마트폰을 직접 만져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에 슈퍼아몰레드 스크린이 있다면 LG전자는 IPS 액정을 자랑한다. LG 옵티머스 LTE는 4.5인치 IPS 트루 HD 디스플레이로 1280×720 해상도 화면을 보여준다. 또한 1.5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800만 화소 카메라를 품고,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로 작동해 성능면에서 부족함이 없다. 또한 고화질 영상통화가 가능한 LTE 통신 방식으로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1,830mAh 대용량 배터리로 사용시간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
LG전자 옵티머스 LTE
1.2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품은 옵티머스 EX는 초슬림, 초경량 스마트폰으로 세계 최고 밝기의 IPS 스크린을 자랑한다. 얇고 가벼운 쿼티 키보드 내장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Q2 역시 1.2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4인치 고휘도 IPS 스크린을 쓴다.
LG전자 옵티머스 EX(위), q2(아래)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LG링크(Link)라는 서비스도 만들었다. 카카오톡과 비슷한 무료 메시징 기능을 가진 링크 톡(Link Talk), 카페처럼 그룹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링크 그룹(Link Group), 휴대폰 데이터를 저장하고 모바일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링크 인 클라우드(Link in Cloud)를 묶어 놓은 것이 바로 LG링크다.
베타뉴스 황영하 (re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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