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10-07 16:35:05
베타뉴스 IT 페스티벌 2부가 시작되고 대원CTS 김영로 부장이 나와 LG전자의 새로운 트랜드와 2012년 IT 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먼저, 2011년 PC 트랜드를 집어 봤다. 조립 PC 시장이 줄어들고 있고, 메인보드와 CPU의 판매량이 20~30%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이는 PC를 고르는 기준이 '성능'에서 '스타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PC에 있어서 고성능은 기본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다.
집에서도 데스크톱이 아니라 노트북 PC를 사용하는 김용로 부장은 데스크톱보다는 노트북이 대세가 되고 있고 했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대변되는 스마트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이런 시대 변화에 LG전자는 어떤 대비를 하고 있을까?
LG전자는 고성능을 기본에 깔고 슬림하고 스타일리시한 노트북, P시리즈를 선보였다. 12인치부터 15인치까지 다양한 크기로 나오는 P시리즈는 블레이드 노트북이다. LCD 액정이 있는 상판의 두께가 4.7mm에 불과하고, 베젤은 단 1cm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얇은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노트북의 최소 두께가 아닌 가장 두꺼운 노트북 뒷부분이 30mm에서 20mm 정도로 10mm나 얇아졌다.
P시리즈는 성능도 출중하다. 인텔 2세대 코어 i7/i5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GT 520M 그래픽, 최대 8GB 메모리, 500~750GB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로 더 이상 데스크톱 PC에 대한 미련을 갖지 않도록 했다. 특히 종전 노트북들은 그래픽 얘기가 나오면 그냥 '패스'를 외쳤지만 이제는 외장 그래픽을 기본으로 해서 CPU의 부담을 덜어주고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3D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휴대성을 위한 LG전자의 노력도 돋보인다. 15.6인치라는 대형 액정을 지녔지만, 종전 14인치 노트북과 비슷한 무게를 실현했다. 15.6형 대형 노트북이 광학드라이브를 포함하고도 2kg을 넘지 않을 정도이니 경쟁력은 충분하다.
디자인 역시 LG전자가 추구하는 새로운 트랜드의 방향이다. 사무용 노트북은 투박하고 무겁게만 느껴지는 것에서 벗어나 라인이 살아 있는 알루미늄 케이스로 세련된 스타일을 뽐내 업무용 노트북도 멋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LG전자가 추구하는 새로운 노트북의 방향을 이야기했다. 다음으로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올인원 PC를 소개했다.
LG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올인원 PC는 무엇일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그 결론은 디자인과 공간활용이다. 집에서 컴퓨터 책상 하나 들여 놓으면 한 평 정도의 공간을 차지하는데, 그것을 줄이면 집 안이 훨씬 넓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올인원 PC는 광시야각 IPS 패널 LED 디스플레이가 기본이다. 온 가족이 즐기는 PC라면 보는 방향에 상관없이 선명한 화면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또한 어르신이나 아이들도 쉽게 다룰 수 있도록 3센서 멀티 터치 기능을 집어 넣었다.
올인원 PC에서도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가 자랑하는 3D 기술로 가볍고 저렴한 3D 안경을 착용하면 모두가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다. 3D 재주와 고성능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20mm두께의 얇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거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해도 될 정도의 멋을 뽐낸다.
올인원 PC는 설치가 쉽다는 장점도 있다. 데스크톱 PC 뒷면을 보라. 멀티 탭에 꽂힌 많은 전원 케이블과 다양한 연결선으로 무척 복잡하다. 하지만 모니터, 스피커가 모두 내장된 올인원 PC를 사용하면 아주 깔끔해진다. 키보드, 마우스도 무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하면 디스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김영로 부장은 LG 시네마 3D 디스플레이를 얘기하면서 재미난 팁을 알려주었다. 영화관에서 3D 영화를 본 다음에 3D 안경을 반납하지 말고 가지고 오면 LG전자 TV, 모니터, 노트북, 올인원 PC에서 3D 영상을 볼 때 그대로 쓸 수 있다고 한다. 영화 관람료에 3D 안경 가격이 포함되어 있으니 가져와도 문제될 것은 없다. 반대로 LG전자 3D 안경을 가지고 가서 영화를 보아도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세계 표준으로 널리 쓰이는 편광 방식의 장점인 셈이다.
마지막으로 김영로 부장은 2012년 IT 업계의 트랜드에 대해 이야기 했다. 2012년 트랜드의 핵심 키워드는 클라우드, 리얼 3D, 울트라&어메이징, 가상화라고 했다.
클라우드Cloud와 가상화Cirtualization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주제다. 단말기의 종류와 성능에 관계없이 서버에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와 가상화라는 것이다.
울트라와 어메이징은 과거에는 꿈꾸지 못했던 고성능의 휴대용 기기들의 출현이다. LG전자 역시 이를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리얼 3D로 대변되는 사용자 경험의 증가가 2012년에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황영하 (re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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