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안철수연구소, ‘제 2의 창업‘ 16년 만에 판교 사옥 마련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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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0-04 17:35:00

     

    안철수연구소가 판교 테크노밸리에 사옥을 마련하고, 4일 입주를 완료했다. 1995년 창업이래 16년만에 처음 사옥을 마련했으며, 이번 입주를 ‘제 2의 창업‘으로 선언하고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 안철수 연구소 판교 사옥

     

    안철수연구소의 판교 사옥은 오픈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쾌적한 근무환경, 자유롭고 창의적인 일터 이 세가지를 중점으로 세워졌다. 단순한 사무실이 아닌 창의적 개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각 층의 계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1층 로비에는 로마의 스페인 계단을 연상시키는 ‘안랩 계단‘이 있다. 대부분의 건물 로비가 사람이 지나가는 공간임에 비해, 안철수연구소는 계단에서 대화하고 강연·세미나를 할 수 있다.

     

    또한 각 층 별 계단도 로비와 유사한 방식을 적용해, 피난용 통로 역할밖에 못 하는 계단을 간단한 회의나 발표·이야기 등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게 된다.

     

    테이블 없이 간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게 디자인된 회의실이 층마다 하나씩 마련되어 있으며, 각층 계단 옆에는 다트 게임·미니 오락기 등이 배치된다. 옥상 정원은 접이식 문을 달아 외부 공간과 사무실을 연결해 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카페테리아와 식당, 피트니스 센터 등의 공간도 마련했다.

     

    ▲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가 사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회의실에서 직원은 방어적인 모습을 취하게 된다. 좋은 아이디는 자유로운 이야기 속에서 많이 나온다. 그래서 오픈 공간을 많이 마련했다. 새로운 꿈을 가지고 더 좋은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철수연구소 판교 사옥은 연멱적 약 1만 평으로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도보 5분 거리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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