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작지만 강력한 성능 뽐내는 미니PC! 앱솔루트 지아다 슬림-A50 E350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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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9-22 12:09:20

    거실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HTPC

    요즘엔 슬림PC나 베어본PC 등을 거실에 설치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이렇게 작은 크기의 PC는 비디오나 오디오 시스템보다 공간을 작게 차지하고,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등 다양한 작업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거실에 AV 시스템 대신 HTPC(Home Theater PC)를 이용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각 PC 부품 제조사 역시 HTPC에 맞는 작은 크기의 메인보드나 PC 케이스를 출시하고 있다. 최근엔 이런 조립 PC가 아닌 더욱 작은 미니PC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런 미니PC는 최근 넷북에 쓰이는 CPU와 칩셋을 적용해 보다 작아진 크기의 미니 PC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이런 미니PC 제품군 중에 유독 작은 크기와 깔끔한 생김새로 눈길 끄는 제품이 출시됐다. 바로 앱솔루트의 미니PC 지아다(Giada) 슬림(Slim)-A50 E350(W, 화이트/B, 블랙)이 주인공이다. 지아다 슬림-A50 E350은 웬만한 책보다도 작은 크기의 미니PC지만, AMD의 퓨전 플랫폼 E-350 APU를 채택해 크기에 비해 강력한 성능을 뽐내는 제품이다.

     

    작은 크기와 깔끔한 생김새 돋보이는 미니PC

    앱솔루트는 그래픽 카드와 주변기기 제조사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지아다의 국내 공식 유통사로 그래픽 카드는 물론 미니PC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 소개할 지아다 슬림-A50 E350은 최근 발표한 AMD의 퓨전 플랫폼을 채택해 크기를 줄이는 한편 성능도 유지한 제품이다.

     


    ▲ 깔끔한 생김새와 독특한 무늬로 매력 뽐내는 제품

     

    지아다 슬림-A50 E350은 유선형 디자인에 얇은 두께를 가진 미니PC다. 색상은 은색 테두리를 기본으로 화이트(W)와 블랙(B)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제품 전면에 걸쳐 독특한 물방울 무늬가 새겨져 한층 세련된 디자인을 뽐낸다. 이 외에도 발열 억제를 위해 양쪽에 큼직한 통풍구를 마련했다.

     

    제품 사양은 CPU와 그래픽 코어가 합쳐진 AMD APU E-350(CPU 클럭 1.6GB / 라데온 HD 6310)가 달렸고, 2GB 용량의 메모리를 갖췄다. 또한 HDD는 넉넉한 용량의 320GB 제품이 달려 용량이 큰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 전면에는 전원 버튼과 길쭉한 모양의 상태표시등이 달렸다

     

    제품 앞쪽에는 큼직한 전원 온·오프 버튼과 다양한 색상으로 PC의 상태를 알려주는 상태표시등이 달렸다. 상태 표시등은 기본적으로 전원이 들어오면 연두색 LED가 들어오고, HDD를 읽을 때는 푸른색 LED가 같이 들어와 PC의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 윗부분에도 다양한 단자가 달려 알찬 구성을 보인다

     

    제품 윗면에는 일반 데스크톱의 확장 연결 단자처럼 음성 입출력 단자가 달렸고, USB 3.0 단자와 플래시 카드 리더기를 달아 편의성을 높였다. 최근 출시된 제품답게 빠른 속도의 USB 3.0 주변기기를 쓸 수 있는 점도 제품의 특징 중 하나다. 또한 카드리더기는 4 in 1 제품으로  SD/MMC/MS(메모리 스틱)/MS PRO의 네 종류의 플래시 메모리와 호환된다.

     

    ▲ 뒷면에도 출력 단자를 비롯해 다양한 연결단자가 꽉 차있다

     

    길쭉한 뒷면을 보면 어댑터를 연결하는 전원 단자와 함께 다양한 단자를 갖춰 높은 확장성을 뽐낸다. 기가급의 유선 랜 단자와 D-Sub, HDMI 단자를 갖춰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꾸밀 수 있고, 다양한 디스플레이에 연결 가능하다. 특히 HDMI 단자는 HDTV는 물론, 별도로 HDMI-DVI 변환 케이블을 연결하면 모니터의 DVI 단자에도 연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네 개의 USB 2.0 단자를 갖춰 키보드, 마우스 뿐만 아니라 외장하드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해 쓸 수 있다. 이 외에도 11n 타입 무선 랜을 달아 유선 랜 못지않은 빠른 속도의 무선 인터넷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모듈까지 갖춰 블루투스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 등 무선 기반의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점도 제품의 큰 특징이다.

     


    ▲ 작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춰 PC 본연의 기능을 수행한다

     

    지아다 슬림-A50 E350은 다른 베어본PC나 슬림PC에 비해 훨씬 작은 크기를 가졌음에도 일반 PC와 동일한 작업이 가능하다. 그 내부를 살펴보면 정말 알차게 들어가 있는 부품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작은 크기임에도 쿨러까지 갖춰 원활한 냉각 성능을 뽐낸다. PC 내부에 달린 2.5형 HDD를 보면 지아다 슬림-A50 E350의 크기가 얼마나 작은지 실감할 수 있다. 또한 제품 밑면에는 CMOS 클리어 버튼을 달아 혹시라도 부팅이 안 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 HTPC라면 빠질 수 없는 리모컨도 동봉됐다

     

    HTPC는 보통 넓은 방이나 거실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간편하게 즐기기 위해 쓰는 이들이 많다. 때문에 보통 PC와의 거리가 멀어 별도의 무선 키보드 등을 쓰는 이들이 많다.

     

    지아다 슬림-A50 E350은 거실 등에서 보다 쓰기 편리하도록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리모콘이 동봉되어 있다. 깔끔한 생김새의 리모콘은 윈도우 미디어 센터나 다양한 플레이어를 조작할 수 있는 각종 기능키를 포함하고 있으며 숫자키를 이용한 간단한 글자 입력도 가능해 보다 편리한 PC 환경을 만들어 준다.

    모니터 일체형 PC로도 활용할 수 있는, 지아다 슬림-A50 E350



    ▲ 본체는 물론 어댑터도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지아다 슬림-A50 E350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일반 데스크톱의 약 1/10 밖에 되지 않는 크기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 PC에 쓰이는 3.5형 HDD와 비교해도 그리 차이나지 않는 작은 크기를 뽐낸다.

     

    이렇게 작은 크기를 가진 덕분에 모니터와 결합해 일체형 PC로 쓸 수도 있다. 같이 제공되는 ‘지아다 모니터 락’을 모니터 마운트 홀에 결합하고 본체를 수납하면 손쉽게 일체형 PC를 만들 수 있다.

     


    ▲ 마운트 홀을 갖춘 모니터라면 지아다 슬림-A50 E350과 합체(?)가 가능하다

     

    지아다 모니터 락은 10 × 10cm, 12 × 12cm의 마운트 홀을 갖춘 모니터라면 무리 없이 달 수 있다. 모니터 락은 본체가 닿는 부분에 고무 패드를 달아 보다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다. 또한 지아다 모니터 락 자체는 금속 재질로 만들어져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 모니터 락에 본체를 수납해도 각 단자는 지장 없이 쓸 수 있다

     

    지아다 슬림-A50 E350의 각 측면엔 전원 버튼이나 연결 단자 등이 고루 위치해 있지만, 모니터 락에 수납해도 모든 기능을 무리 없이 쓸 수 있게 측면에 홀이 마련되어 있다. 뒷면의 연결단자는 물론, 전원 버튼과 윗면의 다양한 단자도 모두 쓸 수 있어 일체형 PC를 만들려는 이들에게 딱 맞는 제품이다.

     


    ▲ 마운트 홀에 지아다 모니터 락을 달아 본체를 단단히 고정할 수 있다

     

    이렇게 모니터의 뒷면에 지아다 슬림-A50 E350을 부착하면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일체형 PC로 변신한다. 지아다 슬림-A50 E350은 고사양을 요구하는 3D 게임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작업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 활용을 높이려는 이들에게도 충분한 매력을 풍기는 제품이다.

    다용도 PC로 쓰기에 충분한 성능 돋보이는 제품

    알찬 구성의 지아다 슬림-A50 E350은 모니터 일체형 PC로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설치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MD의 퓨젼 APU, E-350을 갖춰 크기에 비해 강력한 성능을 뽐낸다. 그럼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지금 살펴보자.

     

    ▲ 고사양 3D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메인 PC로 써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준다

     

    지아다 슬림-A50 E350의 전체 성능 테스트는 ‘윈도우 체험 지수’, ‘PC마크 7’과 ‘크리스탈 마크 2004’를 통해 측정했다.

     

    우선 윈도우7의 가장 기본적인 성능 테스트인 윈도우 체험 지수는 가장 낮은 점수는 CPU의 3.8점이지만 그래픽 성능은 5.6점으로 평균 이상의 성능을 보였다. 이는 웬만한 온라인 게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PC 마크 역시 971점으로 게임이 아닌 일반 문서 작업이나 인터넷을 즐기기에는 충분한 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크리스탈 마크의 점수도 50131점으로 PC의 기본 성능에 충실한 것을 볼 수 있다.

     

    지아다 슬림-A50 E350은 작은 크기임에도 PC로 쓰기에 충분한 성능을 뽐낸다. 덕분에 최근 HTPC를 꾸미려는 이들이나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하려는 이들에게 충분한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는 제품으로 예상된다.

     

     

    ◇ 종전 HTPC보다 더욱 작은 크기 뽐내는 제품 = 앱솔루트 지아다 슬림-A50 E350의 가장 큰 특징은 얇고 작으면서도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작업을 하기에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주는 데 있다. 특히 작은 크기의 본체 덕분에 모니터와 일체형 PC로 쓸 수 있는 점 역시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다.

     

    이 제품은 CPU와 그래픽 코어가 결합한 AMD 퓨전 APU E-350을 채택한 제품이다. 덕분에 작은 크기에 비해 강력한 성능을 뽐낸다. 특히 그래픽 코어인 AMD 라데온 6310은 다이렉트X 11까지 지원하는 AMD 최신 라인업 가운데 하나다. 덕분에 웬만한 캐주얼 3D 게임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CPU는 듀얼코어로 작동해 종전 베어본PC 등 크기가 작은 시스템의 성능에 다소 아쉬움이 남았던 이들이라면 좀 더 향상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작은 크기에도 HDMI 단자, USB 3.0, 기가급 유선 랜과 n타입을 지원하는 무선 랜 그리고 블루투스까지 기본 그 이상의 성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종전 PC 케이스와 메인보드만의 세트가 아닌 완성된 시스템이기 때문에 운영체제 설치 후 바로 쓰기만 하면 된다. 이런 알찬 구성에도 불구, 지아다 슬림-A50 E350은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되어 HTPC 사용자라면 구미가 당길만한 제품이다. 지아다 슬림-A50 E350은 39만원 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번거로운 조립 없이 HTPC를 꾸미기에 그만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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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솔루트 Giada Slim-A50 E350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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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세서 AMD E-350(APU)
    GPU     AMD 라데온 HD 6310
    메모리   SODIMM DDR3 2GB
    HDD    2.5형 SATA2 320GB
    출력     HDMI, D-Sub
    부가기능 4in1 카드 리더기, USB 2.0 × 4
             USB 3.0 × 1, 802.11n 무선 랜, 블루투스
    크기     190 × 150 × 2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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