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개의 CPU를 장착해 인공지능 로봇의 스마트함을 갖춘 청소로봇 ‘스마트 탱고’를 출시, 국내 청소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스마트 탱고는 움직임 센서를 개선해 기존 직각형 대비 방향전환이 용이한 유선형으로 움직임을 구현, 청소시간이 20% 향상돼 국내 제품 중 최단 시간인 11분(5m*5m, KS기준)만에 청소를 마칠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듀얼 CPU를 장착한 스마트 탱고는 바닥에 있는 먼지의 양을 측정, 먼지가 많은 부분에서는 터보 모드로 전환해 강하게 한 번 청소해주고 다시 일반 모드로 전환하는 ‘스마트 터보’기능을 채용해 더욱 깔끔한 바닥 청소를 지원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강조했다.

 

또 스마트 탱고는 12개의 고성능 장애물 센서를 통해 얇고 가는 장애물은 더욱 잘 감지해 피해가면서 벽면에는 더 가깝게 다가가 구석까지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는 ‘스마트 맵핑’ 기능을 갖췄으며, 2개의 CPU와 다양한 센서를 채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몸체의 두께가 세계 최저 수준(79mm)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탱고는 204mm 길이의 와이드 브러시로 한 번에 넓게 청소가 가능하고 탈부착 가능한 초극세사걸레로 바닥에 남아있는 미세 먼지까지 닦아낼 수 있으며, 최장 1시간 40분까지 연속 가동할 수 있는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제승 전무는 “지금까지의 로봇청소기는 단순한 가사도우미”라며 “청소로봇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스마트 탱고가 더 나은 소비자 생활을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홈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PC와 스마트폰에 연결해 음성통화도 가능한 ‘스마트 탱고뷰’도 함께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탱고뷰는 통신사 신규가입/변경 없이 탱고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는 것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스마트 탱고는 실버색상의 스마트 탱고뷰 1모델, 레드/블루 색상의 스마트 탱고 고급형 2모델, 핑크/그린색 일반형 2모델로 총 5개 모델로 선보이며, 가격은 일반형 모델이 59만원, 고급형이 79만원, 스마트 탱고뷰가 100만원 선으로 9월 말 출시 예정이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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