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휴대용 스피커의 제왕! 디붐 주크박스 아이투어 와우 포터블 스피커


  • 김현동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1-09-09 13:33:25

    디붐 주크박스 아이투어 와우 포터블 스피커

     

    영화를 눈으로만 본다면 재미는 반감된다. 음악을 가사만 본다면 아무런 감흥도 없을 것이 확실하다. 어학공부를 문법으로만 한다면 외국인을 만나도 대화 한마디 못하는 부작용을 겪게 된다. 이 처럼 소리가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당장 하루 종일 한 마디도 하지 말라면 그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그렇기에 보는 것 이상으로 듣는 것이 중요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스피커는 오감만족을 시켜주는 중요한 장비로 통용된다. 다만 지금까지 애용됐던 작은 이어폰 혹은 헤드폰은 기존의 스피커를 대체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


    이어폰은 장시간 사용 시 청력 손실의 주범이 될 가능성이 높다. 헤드폰은 장시간 착용 시 불쾌한 느낌을 야기한다. 그렇기에 스피커 사용을 권장하지만 크기와 무게의 불편함은 해결하기 어려운 유일한 문제점이다. 디붐(Divoom) 주크박스 아이투어 와우(iTour-wow) 포터블 스피커를 알기 전까지는 그랬다.

     


    스피커를 사용치 못했던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크게는 이동성을 가로 막는 무거운 무게와 전력이 공급되지 않으면 출력이 되지 않는 스피커의 특성에 기인한다. 물론 시중에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휴대용 스피커가 다수 있지만 완성도 면에서 조잡함을 벗어났다고 평하기에는 거리가 있다.


    디붐 주크박스 아이투어 와우 포터블 스피커를 소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피커의 단점을 해결했다. 어댑터 없이도 동작하며 완성도 면에서 보더라도 높은 수준이라 평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마감과 반짝거리는 고광택 처리, 그리고 라디오와 음원 재생 기능은 스피커 이상의 활용성을 가능케 한다.

    스피커? 플레이어? 누구냐 넌...

     

    스피커의 본질은 좋은 소리를 내는 것에 있다. 다만 최근 달라진 환경은 고정된 장소가 탁 트인 야외에서도 좋은 소리를 표현해야 좋은 스피커라고 평가 받는다. 지금까지의 제품은 이동성을 강조했다면 성능이 부족하고, 성능을 강조하면 이동성이 뒤지는 제품이 다수 이었다. 좋게 말하면 기본에 충실 했지만 나쁘게 말하면 편식이 심한 제품임이 분명하다.

     


    사용자에게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모든 기능을 다 제공하면 더할 나위 없이 높은 만족을 안겨줄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편견을 무너뜨린 제품이 디붐 주크박스 아이투어 와우 포터블 스피커 제품이다. 휴대용 스피커에서 음질을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에 가까웠지만 이 제품은 포터블 스피커 중에서 손꼽히는 음질을 자랑한다.


    한손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임에도 저음은 웅장하고 풍부하게 울려 퍼진다. 출력이 3.8와트에 불과하다고 ‘에이~’하는 야유를 보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스피커도 10와트를 넘지 못한다. 100혹은 200와트라는 표현 자체가 과거 최대 출력을 기준으로 한 잘못된 표현 기법으로 인해 발생한 부작용이다.

     

    ▲ 균형 잡힌 드라이브 유닛을 갖춰 음을 고루 퍼뜨려 준다


    디붐 주크박스 아이투어 와우 포터블 스피커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출력은 3.8와트에 달한다. 해상력을 높여 다양한 악기를 원활하게 표현한다. 작은 스피커에서 자주 지적되던 소리의 뭉개짐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 같은 제품 특징으로 인해 고음부 표현이 안정적이다. 이어폰의 답답함과 헤드폰의 불편함과는 작별을 고할 기회다.


    전체적으로 작은 조약돌 모양의 디자인을 보인다. 이동성도 무시할 수 없기에 손에 쥐었을 때 파지 감을 좋게 하기 위한 고민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의문이 드는 것은 야외에서도 별도 전력 공급 없이 동작한다는 사실이다. 디붐 주크박스 아이투어 와우 포터블 스피커가 내세우는 특징이기도 하다.


    디붐 주크박스 아이투어 와우 포터블 스피커에는 충전지가 내장되어 있다. 별도의 외장형 배터리를 구비하지 않더라도 최대 6시간 동안 전력 공급 없이 자체 배터리만으로 소리를 재생할 수 있다. 충전 방법은 생각 외로 간단하다. USB 케이블을 통해 이뤄진다. 스마트폰 충전하는 것처럼 잠자기 전 케이블 연결하는 작업이 전부다.

     

    ▲ FM라디오, MP3·스피커 기능은 밑면 스위치로 조작할 수 있다


    기능 또한 돋보이는데 본연의 성격은 스피커지만 부가 기능이 인상적이다. FM 라디오 기능과 음원 재생 기능을 제공한다. FM라디오 수신이 가능한 스피커를 찾는다면 디붐 주크박스 아이투어 와우 포터블 스피커가 현실적인 대안이다. 외형까지 잘 생긴 제품을 찾는 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게다가 디붐 주크박스 아이투어 와우 포터블 스피커의 기능은 이게 다가 아니다. 이 제품은 음원 재생 기능을 지원한다. SD 메모리를 삽입할 수 있는 슬롯을 갖춰 MP3를 저장해 슬롯에 넣으면 음악이 자동으로 재생된다. 최신 가요를 듣고 싶다면 mp3 플레이어를 구입할 필요 없이 SD 메모리에 MP3 파일을 복사하면 된다. 야외에 나가서 손쉽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재생/ 뒤로/ 앞으로 등의 버튼을 제공하기에 듣기 싫은 곡은 다음 곡으로 넘길 수 있다. 만약 스피커 기능을 활용할 수 없는 곳이라면 이어폰을 사용해도 된다. 디붐 주크박스 아이투어 와우 포터블 스피커는 스피커 이지만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는 통용력을 제시한 만큼 이어폰이나 헤드폰 연결이 가능하다.

     


    동시에 스피커이기에 AUX 단자를 이용해 외부 음원을 입력받을 수 있다. 도서관에서 음악을 감상해야 한다면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야외라면 자체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다. 스피커 이면서도 스피커가 아닐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다양한 활용법은 디붐 주크박스 아이투어 와우 포터블 스피커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발상의 전환이 만들어낸 기발한 스피커

     

     

    스피커도 필요하지만 MP3도 필요하다. 이왕이면 들고 다닐 수 있으면 좋겠지만 가벼워야 하고 전력 없이도 스피커로의 기능을 제공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렇다고 음질이 뒤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 같은 고민을 덜어 놓은 디붐 주크박스 아이투어 와우 포터블 스피커.


    생각만 하던 사용자의 욕구를 모두 충족할 제품으로 출시됐다. 기본은 스피커다. 그렇지만 환경에 따라 오디오 플레이어로 활용 가능하다. 자체 내장된 배터리를 통해 최대 6시간 동안 음원을 재생하거나 혹은 스피커로써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다. 이도저도 아닌 자투리 시간에 지루함을 달래고 싶다면 FM라디오가 사용자를 반긴다.


    디붐 주크박스 아이투어 와우 포터블 스피커는 스피커라는 명칭을 무색케 하는 독특한 개성을 자랑한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날카로운 소리에 부족함을 느끼지만 이 또한 디붐 주크박스 아이투어 와우 포터블 스피커를 통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행여 소리가 작거나 답답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


    스피커는 많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스피커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휴대용 스피커라면 더욱 선택폭이 좁다. 게다가 음원 재생과 FM라디오 수신이 지원되는 제품은 디붐 주크박스 아이투어 와우 포터블 스피커가 유일하다. 이보다 더 좋은 대안은 없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48794?rebuild=on